ETRI, AI와 CCTV로 범죄 위험 80%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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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와 CCTV로 범죄 위험 80% 예측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1.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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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CCTV와 과거범죄통계 기반 AI 분석으로 범죄 예방

[CCTV뉴스=석주원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실시간 CCTV 상황을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을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의 상황을 먼저 분석하고 과거의 범죄 데이터를 비교해 향후 일어날 수도 있는 범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컨대, 우범지대로 특정된 지역에서 새벽 시간대에 남녀가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면 매우 높은 비율의 우범률이 %단위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특정 지역, 특정 시간대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4대 강력범죄의 정보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TRI는 고도화된 예측 치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이 진행 중인 통계적 범죄 예측 방식에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더했다.

기존 선진국의 범죄 예측시스템은 단순히 과거 범죄통계정보만을 분석해 미래의 위험도를 측정했다. ETRI는 이 범죄통계정보에 CCTV를 통해 실시간 확인되는 현재 상황 정보를 반영해 복합적으로 시간대별 범죄 발생 위험도를 알아낸다.

범죄가 발생한 CCTV 영상을 되돌아보면 그 당시 위험 상황은 아니었더라도 평상시와 다른 반복된 행동이 뒤늦게 감지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에서 현재 CCTV 상황을 과거 범죄 패턴에 비춰 얼마나 위험한지 분석한다.
 

▲ 연구개발 기본 개념도

 

▲ 우범률 높은 상황발생 예시


또한, 연구진은 성범죄 전과가 있는 대상자를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위치정보 기준으로 발생하는 알람의 경우 고의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사람이 밀집되어 있을 때는 CCTV를 살펴봐도 대상자 판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ETRI는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 재식별기술(Person Re-ID)을 활용, 전자발찌 착용자처럼 고위험군 특정인의 경로를 분석하면 즉각 인근 CCTV로 사람을 찾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이로써 정확히 우범자의 관리 대상 파악이 가능해지고 위험 행동 징후를 파악해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동적위험 예측분석기술 ▲휴먼심층분석기술 ▲능동적AI생활위험도 분석기술 ▲예측적 사회안전 리빙랩 등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 연구에는 ETRI를 중심으로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찰청, 제주도, 서울 서초구 등 산ㆍ학ㆍ연ㆍ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 및 현장 검증을 거쳐 치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사회문제해결형 과제인 ‘선제적 위험대응을 위한 예측적 영상보안 핵심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행된다.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건우 신인증ㆍ물리보안연구실장은 “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 발생 가능성을 최대 80%까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신경망 모델을 개발해 미래형 첨단 사회안전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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