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춘 소장, “중국 CBDC, 투기 자산 아냐... 비트코인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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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춘 소장, “중국 CBDC, 투기 자산 아냐... 비트코인과 달라”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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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무창춘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통화연구소장이 “디지털 화폐는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며, 비트코인과 구별될 것”이라며 강조하고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22일 무창춘 소장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중앙은행 통화를 위안화의 디지털 형태라고 부르며, 투기성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무 소장은 페이스북과의 차이점도 재차 강조했다. 무 소장은 “페이스북은 통화바스켓에 의해 가치가 뒷받침되지만, 우리는 그렇게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번 무 소장의 발언은 중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다. 2017년 중국 내 암호화폐 광풍에 이후, 중국 중앙기관은 투기성이 짙은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 기반 거래소 및 암호화폐 업체에 대한 규제 및 단속 강화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사업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 내 분위기를 의식해 무 소장은 ‘투기성이 없는 화폐’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브라와에 대한 차이점을 언급한 것도 CBDC 발행 목적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은 리브라 백서를 발표한 직후 CBDC 발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무 소장은 당시 “우리는 2014년도부터 CBDC발행을 준비해 왔으며, 머지않아 발행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관계자들은 당시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과 리브라에 대항하고자 중국은 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디자인과 기능 연구가 완료됐으며, 이제 시범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공식적인 출시 시기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를 포함한 복수의 외신은 중국이 “최초 CBDC 발행 국가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에디스 영(Edith Yeung) 벤처 투자가는 ”중국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디지털 통화를 확실히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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