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컴퓨터와 운영체제, 기업 생산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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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컴퓨터와 운영체제, 기업 생산성 낮춘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2.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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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테크아일과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표

[CCTV뉴스=최형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IT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과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9월 한국을 비롯해 호주∙인도∙태국∙일본∙뉴질랜드 등 6개 시장의 약 2천 개 중소∙중견 기업의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기업 가운데 4년 이상 된 PC를 사용하는 비율은 지난 해 39%에서 34%로 감소했고, 구형 버전의 윈도우를 사용하는 비율은 39%에서 22%로 감소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80%는 오는 1월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우7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신형 PC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5%였다.

노후 PC, 업무에 부정적 영향

테크아일은 보고서를 통해 노후화된 PC 사용 시 운영비용이 증가하고 업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4년 이상 된 PC의 경우, 최신형 PC보다 연간 수리 및 유지비용이 2.1배 높으며, 연간 평균 약 367만 원의 경제적 손실과 161시간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해 유지 및 운영 비용이 약 3배 더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83%는 오래된 PC를 최신형 PC로 교체한 경우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답했으며, 82%는 관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또한 81%는 최신 PC로 교체하며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79%는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윈도우7 지원종료, 윈도우10으로 전환해 보안성 강화해야

특히 설문을 통해 기업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 기업의 약 70%는 지난 1년 이내에 보안 관련 문제를 경험했고, 약 68%가 바이러스와 악성 소프트웨어, 멀웨어(Malware) 등의 공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75%는 보안 때문에 윈도우10으로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윈도우10으로 전환한 응답자의 68%는 윈도우10의 최대 장점으로 보안성 강화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오는 2020년 1월로 예정된 윈도우7의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기존 버전의 윈도우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이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과 사이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바이러스와 악성 코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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