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안전장치 없는 ‘스테이블코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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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안전장치 없는 ‘스테이블코인’ 지적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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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라엘 브레너드 총재, “Libra 등 스테이블코인은 위험요소 많아”

[CCTV뉴스=배유미 기자] 라엘 브레너드(Lael Brainard)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가 12일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는 법적·규제적 핵심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레너드 총재는 프랑크푸르트 컨퍼런스에서 “소규모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존재하나, 리브라가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페이스북 상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리브라가 근본적으로 전 세계 결제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라엘 브레너드(Lael Brainard) 미 FRB 총재

이어서 그는 “우선 리브라의 자산 연계나 네트워크, 대상 이용자 등 여러 부분에서 명확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소비자 보호 등 리브라의 실질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브레너드 총재는 “필수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면, 세계 규모의 안정적인 코인 네트워크가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암호화폐는 이미 금융시스템에 많은 위험요소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일반 용도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시스템을 이용한 디지털 통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은 결국 자체적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브레너드 총재는 이와 관련해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이에 적용할 만한 장점이 있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한편, 리브라는 10월 중순에 수정된 백서를 공개했다. 해당 백서에는 9개의 내용이 바뀌었으며,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리브라를 증권으로 분류해 규제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백서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등 리브라협회를 중도 탈퇴한 기업들의 이름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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