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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IOM-디지넥스, 블록체인으로 홍콩 노동자 착취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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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IOM-디지넥스, 블록체인으로 홍콩 노동자 착취 막는다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2.1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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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부, 에너지 등 분야 다양…. 블록체인의 ‘투명성·공정성’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CCTV뉴스=배유미 기자] 홍콩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업체 디지넥스(Diginex)와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홍콩 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막고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다.

디지넥스는 1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도구는 약 1,500개의 홍콩 내 노동자 모집 기관과 근로자를 파견하는 국가기관이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며 “해당 시스템 이름은 ‘국제 채용 무결성 시스템 자체평가(International Recruitment Integrity System Self-Assessment for Ethical Recruitment, IRIS-SAFER)’”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는 39만 명 정도의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98%는 여성이고, 56%는 채용 기관에서 불법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주세페 크로세티(Giuseppe Crocetti) IOM차이나 수행 책임자는 “IRIS-SAFER의 사용을 통해 기관들이 먼저 윤리적 채용 기준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기준에 맞춰 시장도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OM의 글로벌 업무에서 IRIS를 통해 홍콩으로 이주한 국내 근로자를 모집한 구체적인 경험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이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바 있다. 지난해 말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 Office on Drugs and Crime, UNODC)는 블록체인 기반의 원격의료 및 원격심리업체 doc.com과의 제휴를 통해 동아프리카 전역의 무료 기초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사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업체들이 다수 있다. 해당 분야는 기부, 환경문제 등으로 다양하다. 먼저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기부 플랫폼이 지난 12일 정부와 민간 협력 프로젝트로 국내 대중에게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 X와 사회적기업 낫픽,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바 있다.

KT 블록체인비즈센터에는 블록체인을 통한 환경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지역화폐 플랫폼,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등을 통해 사회 공익적 측면에서 감염병 예방 프로젝트 추진, 지역상권 선순환 구조 마련, 개인 데이터 보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 문제 해결, 의료, 저작권 등에 도입한 사례도 있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익 실현 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향방도 더욱 주목된다.

한편, 디지넥스 관계자는 IRIS-SAFER 로드맵과 관련해 “홍콩 내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뒤, 전 세계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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