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검색 기술 시장, 테러·에볼라 확산 등으로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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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검색 기술 시장, 테러·에볼라 확산 등으로 주목받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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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결되지 않은 테러의 위협과 여행객 불법 반입품 관련 많은 사례들, 그리고 최근에 에볼라 공포까지 더해져 미국 공항 검색 기술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공항 검색 시스템은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공항 검색 관련해 위임한 수주 이행중 장비 유지보수가 4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 업무에는 업그레이드, 예방 정비, 시설 폐쇄 및 재배치 시스템, 시범 운영, 시스템 평가가 포함돼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미국 공항 검색 기술 분석 보고서(Frost & Sullivan, US Airport Screening Technologies)’ 에 따르면 2013년 6억6600만달러였던 공항 검색 기술에 쓰여진 비용이 2019년에는 7억315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공항들은 첨단 장비를 서서히 갖춰나가기 때문에 미국 공항 검색 기술 시장 역시 완만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더욱이 공항들은 운영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한 차세대 검색 기술을 조달할 수 없게 돼 있다.

설치나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미국 교통 안전청(TSA :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자동 목표 인식 기능을 가진 첨단 영상 기술의 효율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보들을 활용해야 한다. 미국 교통 안전청은 전반적인 성능 데이터 없이는 보안 관리자들이 첨단 영상 기술 시스템을 통해 감지된 이상 현상을 얼만큼이나 잘 해결하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존 헤르난데즈 선임 연구원은 “2015년 폭발물 감지 시스템 조달 및 설치에 대한 지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미국 교통 안전청이 보안 취약점을 줄이고 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다년간의 계약을 통해 장비 유지보수 자금을 융통할 수 있기 때문에 공항 검색 기술 OEM사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 2명의 에볼라 환자와 더불어 최근 에볼라 양성 검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입국인 대상으로 한 검색과 기존 국가의 전염성 높은 질환 감지 기능을 지닌 기술 조달 등 정부의 대응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전망했다.

헤르난데즈 선임 연구원은 “정부는 신속하고 인적 오류를 줄이는 미래 지향적 공항 검색 기술을 찾고 있는데 이런 검색 기술들은 사람과 수화물, 이 모두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신속하고 높은 도입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다가 미국 정부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를 폭파물이나 유해물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영역까지 감지 기술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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