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IC2019] 코인원, 사업 다변화와 고도화 통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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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C2019] 코인원, 사업 다변화와 고도화 통해 경쟁력 강화
  • 석주원 기자
  • 승인 2019.12.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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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 목표

[CCTV뉴스=석주원 기자] BIIC2019 오후 세션은 플랫폼, 디앱/엔터프라이즈, 인프라/정책의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발표를 진행했다. 인프라/정책 분야의 첫 발표 주자는 코인원의 강명구 부대표로, 암호화폐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향후 코인원의 목표를 공개했다.

강명구 부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의 2019년의 트렌드를 내실 다지기라고 소개했다. 2018년 초에는 월 평균 100건 남짓의 ICO가 이루어졌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올해에는 월 10건 이하의 ICO만 추진됐다. ICO를 통한 자금 조달 역시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 코인원 강명구 부대표


그런데 전체 ICO에 몰린 자금 조달액의 중위 값을 비교해보면 2018년 1억 5천만 원 수준이었던 것이 2019년에는 80억 원으로 급등하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가치 평가 자체는 크게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정말로 가능성이 보이는 내실 있는 프로젝트에만 신중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DeFi의 증가 추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DeFi(Decentralized Finance, 분산화 금융)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중개인 없이 자산을 보관, 운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한 대표적인 수단이 바로 암호화폐다. DeFi의 증가와 함께 가상자산을 제도화ㆍ고도화 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강명구 부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 과정이 전통적인 증권시장의 발전 과정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전통 증권시장은 기존의 사업 영역이 새로운 영역으로 분화된 후 다양한 파생 상품이 등장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발전해 나갔다. 가상자산 역시 다양한 거래소가 등장한 후 여러 파생 상품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

코인원은 이러한 전통 증권시장의 발전 과정을 모델 삼아 사업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국제기구인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안을 따르는 자금세탁방지체계를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해외 거래서 확장,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의 고도화를 2020년의 목표로 수립하고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명구 부대표는 “코인원은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 원칙을 지키는 거래소”라며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원은 2014년 10월 오픈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7년 기준 국내 2위, 전 세계 6위의 비트코인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많은 거래소들이 크고 작은 해킹 사고로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인원은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해킹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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