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데이터센터의 저탄소 기술 혁신 사례 및 실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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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데이터센터의 저탄소 기술 혁신 사례 및 실천 방안
  • 석주원 기자
  • 승인 2019.11.1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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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세환 Ph.D. = 기술법인 엔펌(ENF) 전문위원(Chief Consultant) | 한국CCTV연구소 영상보안CCTV산업발전연구회 회장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위원]


인터넷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수많은 데이터센터는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소비하게 됐고, 이는 대기에 온실가스(GHG: Green House Gas)를 방출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기후변화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상당수 데이터센터의 인프라가 30~40년 전에 설계돼, 이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열과 이산화탄소가 대기의 기후변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력 효율성이 높은 냉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 저탄소 기술혁신 이슈

최근 데이터센터 내 ICT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전력소비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ICT 사용자에게 할당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해 에너지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중에서 ICT 장비의 냉각에 소요되는 비용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높은 온도와습도 등으로 인해 ICT 장비의 고장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물과 공기만으로 데이터센터의 온도 및 습도의 상승을 제어(냉각)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이 방법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내 ICT 장비를 내열 및 내습성이강한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는 기계식 냉각장치를 일부가동하면서 이코노마이저(Economiser: 예열 등 다른 유용한 기능을 통해 냉난방장치나 냉각장치 등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장치나 기술)나 데이터센터 설계 효율적 운영 기술 등을 향상시켜 냉각장치의 사용률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 향상으로 냉각장치의 사용률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지침 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구축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센터의 그린화를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한 것이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국내의 그린 데이터센터 사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은 많은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탄소 용량제 및 탄소 거래제 등과 같은 탄소 배출규제는 일부 기업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지 예산 절감의 차원을 넘어 저탄소, 저에너지 지향의 글로벌 환경 정책에 대응할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대응 방안과도 접목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 해 평균 국내의 전력 사용량은 20억KWh이며, 전체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전력효율지수)는 2.31로 나타났다.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지침 표준’을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면 PUE를 1.83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4.4억KWh의 전력량을 절약하여 44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수치이며,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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