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자사의 NFC 역량을 자동차 산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동차용 NFC 라인업 출시로 이제 운전자나 탑승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NFC 생태계에 보안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 신제품 라인업은 NFC 태그 및 트랜시버부터, 새로운 고성능 NFC 컨트롤러인 ‘NCF334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NCF3340은 NFC 컨트롤러 인터페이스(NCI)에 기반을 둔 자동차용 NFC 컨트롤러다. NFC 포럼이 정한 규격인 NCI를 적용해 다른 NFC 부품과 호환됨으로써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자동차 OEM 회사들이 자사의 NFC용 앱을 더 빨리 출시할 수 있게 해 준다. 리드·라이트(Read/Write)·피어 투 피어(Peer-to-Peer)·카드 에뮬레이션(Card Emulation) 등 세 가지 운영모드를 지원한다.

자동차 NFC 시장은 카 쉐어링,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연결 등과 같은 서비스와 차량 내 개인별 맞춤화 요구로 인해 급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키 외에 NFC 지원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정보 접근이나 엔진 시동 같은 추가적인 용도도 개발되고 있다. 또 자동차와 자동차 키를 휴대용 디바이스와 인프라에 연결해, 지불 서비스나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같은 광범위한 연결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커트 시버스(Kurt Sievers) NXP 반도체 수석부사장 겸 자동차 사업부문 총괄은 “ABI 리서치가 최근 NFC 스마트폰이 올해 4억 1800만 대가 시장에 나오고 2019년까지 15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자동차 OEM 회사들은 자동차와 커넥티드 생태계와의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NFC 제품들이 그런 비전을 가능케 하고 커넥티드 카 보안에 있어 NXP 기술의 리더십을 증명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