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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이노베이션] 현대페이, 부산 특구 스마트투어 통해 블록체인 관광 신뢰도시 견인한다

배유미 기자l승인2019.11.05 13:45:56l수정2019.1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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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A씨. 이전 여행지에서 중복으로 예약을 받았다며 취소가 되어 급하게 숙박 업소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어플 하나로 숙박 예약부터 여행 루트, 맛집까지 파악해 순식간에 맞춤형 코스를 제공받는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모든 거래 및 예약 내역이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허위 광고, 중복 예약 등의 걱정이 필요 없다. 뿐만 아니라 내게 맞는 맞춤형 코스를 제공해 여행 계획을 짜는데 편리하기까지 하다. 이전처럼 친구들과 모여 엑셀파일을 켜 놓고 블로그와 SNS를 검색해 맛집과 숙박 업소를 찾고, 가격과 후기까지 확인해 보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곧 현실이 될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면서, 부산시의 주요 사업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는 부산시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 블록체인 기반 관광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선정으로 신사업 창출 활시위 당긴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자유특구’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규제자유특구는 원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실증사업을 위해 규제특례를 적용한 구역을 말하며, 규제 샌드박스 4개 법 중 지역특구법에 따라 이루어졌다.

7월에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된 지역은 부산을 포함해 총 7곳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또한,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모호한 규제에 대해 제약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허용하며, 허가 기준이 없어도 임시 판매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구개발비 및 세제 지원, 특허 등록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그 중에서도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랜 기간 스마트시티를 준비해 오면서, 블록체인 도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신청했으며, 특별히 규제자유특구 선정 당시 부산이 보유하고 있던 금융, 물류 관광 등과 연계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시는 7개의 지역 업체와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분야의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58개의 규제가 허용되며, 화물 운송,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전자금융과 관련된 실증특례가 적용된다.

특별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서버에 두고 해당 정보의 저장위치만 암호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하는 오프체인(Off-chain) 방식과 위치정보법에서 개인위치정보 수집 및 통지 기간을 30일에서 90일로 늘리는 등의 특례가 허용되어 실증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광도시 부산, 스마트투어 서비스 위해 현대페이 ∙ 한국투어패스와 맞손

도입 분야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관광’이다. 부산시는 현대페이∙한국투어패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그 중 앱을 통해 관광패키지 티켓 구매, 관광객 및 가맹점 등과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광 데이터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 부산 스마트투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광정보∙할인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예약, 결제를 한 번에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티켓∙바우처 시스템을 연동해 관광시설 입장권 및 제휴 할인쿠폰을 발급받고, 교통수단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약 기록이 모두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매 여행철마다 공식처럼 논란이 되어 왔던 중복 예약, 허위 광고, 유령예약 등의 문제도 방지한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휴 가맹점주들도 스마트투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투어 앱에 자신의 가맹점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고, 홍보 채널로 활용하며 검색어 노출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부산시 스마트투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는 현대페이의 자체 블록체인 기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적용된다. 현대페이의 AI/챗봇 채팅상담서비스로 어느 장소에서든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AR/VR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 기술로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며, IoT 교통서비스로 교통안내 및 이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부산 스마트투어 서비스는 관광객과 소상공 가맹점에게 편의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관광 콘텐츠의 ‘신뢰성 확보’인 만큼, 허위 광고 및 중복 예약 등을 방지하고 투명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스마트투어 서비스로 부산시와 현대페이의 로드맵에도 ‘청신호’

이번 스마트투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서비스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실증 사업으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어떤 영향을 지역과 이용자에게 미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과 관계자는 “실증사업을 위한 기본적 플랫폼은 내년 3월에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업체들과 함께 베타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실증테스트를 하고, 이후에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지속 및 보완 여부를 판단해 계획할 것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페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투어 서비스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며, 프로토타입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아직 시간과 개발이 좀 더 필요하지만, 해당 서비스 구축 소식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사업성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투어 서비스 사업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산시 스마트시티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무엇보다 특구를 통해서 선점 효과를 가져가고 싶다”며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지역의 금융단지와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 데이터 수집을 통해 관광객 동선을 파악하고, 관광 수요의 성향을 파악해 관광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페이 또한 이번 스마트투어 서비스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며 기대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스마트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ICT를 도시 전반에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형성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 수집되고 공유되어야 한다”며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시를 넘어 더 큰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대페이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각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선정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관광사업 진행을 통해, 업계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블록체인 사업이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그 가운데, 사람들의 기억 속에 명료하고 오래 남을 “관광”이라는 사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업계 관계자들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관광지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부산시와 현대페이를 비롯한 참여 기업, 그리고 관계사와 업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그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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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미 기자  ymbae@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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