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전자담배 규제와 유해성 규명에 관한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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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전자담배 규제와 유해성 규명에 관한 국민청원 등장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10.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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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박지윤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한 지 사흘 만에 편의점 업계가 판매 중단에 나섰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 업체가 액상 전자담배 4종을 잠정 판매 중단했으며, 중단되는 품목은 KT&G 시드툰드라, 쥴랩스코리아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이다. 이마트도 매장 74곳에서 판매되던 비엔토의 아이스망고와 워터멜론 등 7종과 릴렉스 멍빈아이스, 푸르츠 등 2종을 판매 중단했다.

사진 : 25일 의정부의 한 편의점 매장에서 가향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면세점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쥴랩스와 시드툰드라, 픽스, 비엔토 등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가 액상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한 후, 25일 국민청원이 등장한 상태다. 국민청원은 미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으로 인한 폐 질환 의심환자의 70% 이상이 THC 전자대마 물질이 함유된 액상 전자담배를 사용한 점을 들었으며, 마약 액상으로 인한 질병을 규제해야 하는 것을 전자담배 전제의 규제는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액상 전자담배 규제 반대 관련 청원은 현재까지도 온라인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25일 기준 13,000여 명가량의 동의를 얻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가 구체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토종기업인 KT&G가 반사이익을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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