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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멈춘 인도 핵발전소, 북한발 해킹 공격 의혹 제기

19일 기능상 가동 중단한 쿠단 쿨람 원자력 발전소, 북한 해커 그룹 'Lazarus' 공격 의심
최형주 기자l승인2019.10.30 11:04:03l수정2019.10.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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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최형주 기자] 지난, 10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의 쿠단 쿨람 원자력 발전소(이하 KKNPP)가 ‘낮은 SG(Steam Generator, 증기발생기) 레벨 수준’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그런데 지난 28일 익명의 트위터 유저가 "KKNPP는 ‘DTrack’ 멀웨어에 감염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DTrack 멀웨어는 지난 9월 카스퍼스키 연구원들이 발견해 발표했으며, 2018년 여름부터 인도의 은행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카스퍼스키는 DTrack 공격이 북한의 해커그룹 ‘라자루스(Lazaru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인도 뉴스 에이전시 IANS도 “KKNPP의 두 원자로 중 하나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히며 KKNPP 해킹 주장에 힘을 실었고, 업계는 사실상 분리된 망의 연계 구간을 통해 KKNPP가 해킹 당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인도 쿠단 쿨람 원자력 발전소(사진: Wikipedia)

샤쉬 타루어(Shashi Tharoor) 인도 국회의원은 “적대적인 존재가 핵 시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가 인도의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할 수 없다”며 정부의 설명을 촉구했다.

이에 KKNPP 정보책임자 R.Ramdoss는 29일 발표를 통해 “KKNPP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SNS와 미디어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KKNPP는 원자력 발전소 제어 시스템이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어떤 사이버 공격도 불가능하다”며 해킹을 전면 부인했다. 

원자력 발전소는 한 국가의 전력 생산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국가적 외교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규모의 이번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보안업계와 세계 각국에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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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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