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적외선 CCTV 설치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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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적외선 CCTV 설치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팔 걷었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0.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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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난 10월14일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감 취임 100일 기념 언론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교육비전 실현을 위한 59개 세부과제 이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특히 학생중심 시설 설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 2가지 중점과제를 이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여객선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학생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안전 관련 정책 등을 총괄 조정·심의·자문함으로써 학교 안전분야 업무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CCTV 교체·확대, 배움터 지킴이 및 경비실 설치 지원, 초등학생 U-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내실화해 학생의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안전관련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설학교는 물론 기존 학교에 설치된 CCTV를 야간에도 인물 식별이 가능한 적외선 기능이 탑재된 200만 이상 화소급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4일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감 취임 100일 기념 언론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교육비전 실현을 위한 59개 세부과제 이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아울러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예정지역에서는 녹색어머니회 등과 협력해 통학 안전지도를 철저히 하고 등하교 시 공사차량 운행 자제 등 시공사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학생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특히 세종시는 예정지역 공사장 인근 통학 안전문제, 농촌지역 원거리 통학문제 등 세종시만의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세종시 학생은 누구나 마음 놓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에 시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 전문가와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하는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학교안전관리위는 학교 안전관리 기본방향 및 안전관련 정책 등을 총괄 조정하고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교육청은 또한 학생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걸상을 보급하고 학생 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학교 설계 매뉴얼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2014학년도에는 읍·면지역 고등학교 3학년의 책걸상 시범 교체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2015년에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종형 책걸상 기준’을 수립·고시해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인체공학적 책걸상으로 교체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세종고, 조치원여고, 세종하이텍고 등 3개 읍면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의 책걸상을 인체공학적 책걸상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한 학생 및 교사들의 의견수렴과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학생 친화적 학교설계 매뉴얼’을 만들어 2017년에 개교하는 학교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한편 먼 거리를 통학하는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의·연기·금남면 3개 지역 6개교에 시범 운영하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을 내년부터는 전체 면 지역으로 확대하여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의 완성은 교육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세종교육 비전에 걸맞게 학교가 새롭게 바뀌고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모든 교육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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