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 뉴스

여백

크로아티아, 스마트시티로 경제 도약

AI·자율주행·ICT 등 4차 산업 분야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
최형주 기자l승인2019.10.02 13:51:00l수정2019.10.02 14: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CCTV뉴스=최형주 기자]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기술 선진국이다. 아드리아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컴퓨터(리예카 대학교, University of Rijeka)를 운영하고 있고, 얼마 전 현대차와 MOU를 맺은 리막(Rimac)은 ‘가장 빠른 전기 하이퍼카’라는 콘셉트카를 제조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발표된 EU의 디지털 경제 및 사회 지수(DESI)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28개 회원국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 이에 크로아티아 지역개발부처와 EU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하기 위해 2018년 말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국제 회의를 열었다.

리막이 개발 중인 하이퍼카 콘셉트 이미지(사진: 리막 홈페이지)

현재 크로아티아는 2020년 말부터 2030년까지의 국가 개발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비전, 개발 목표, 실행 메커니즘,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연구 중이며, 그 중심에 스마트시티가 있다.

이를 위해 크로아티아는 스마트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들은 2020년 이후 도시에 대한 통합 영역 투자를 프로그래밍하고 구현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의 IT인프라 공기업 ‘OIV’는 향후 약 8~9백만 유로(약 120억 원)가 스마트시티를 위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 1억 유로(약 1335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식은 나쁘지 않지만, 역량은 부족

크로아티아는 에릭슨 니콜라 테슬라(Ericsson Nikola Tesla), 크로아티아 텔레콤(HRVATSKI TELEKOM), 콘차르(KONČAR), 에너지 연구소 흐르보예 포자르(Energy Institute Hrvoje Pozar), HEP 등 스마트시티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인식도 나쁘지 않다. 크로아티아 인구의 70% 이상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은 EU평균을 상회한다. 55% 이상이 기본적 디지털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는 뉴스·영상통화·음악·비디오·게임 등이다. 클라우드 기술의 이용률도 22%로 EU평균을 상회한다. 하지만 전자정보 공유에 관해서는 EU 하위 5개국에 포함되는 등 디지털 기술 통합 부문에서 21위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가 유럽 내 IT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음에도 스마트 시티와 같은 IC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관련 법규 및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공공 프로젝트가 ICT 지식이 없는 소수 공무원들에 의해 의사 결정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ICT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기업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한데, 이는 불충분한 교육제도와 양질의 직장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가 생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현대적 기술역량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과 참여가 낮다는 점이며, 마지막으로 EU 기금 이외에 자체적으로 투자를 할 만큼 국가 재무 상태가 여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지역개발부처와 EU는 유럽투자은행과 협력해 민간과 공공 투자를 장려함으로써 스마트아일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포괄적인 에너지 효율 및 재생 가능 에너지법을 구상해 2020년까지 효율은 20% 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20% 감축하는 전략인 EU의 20-20-20 전략과 연계한다.

 

유일한 자금 조달 방도는 플랫폼 설계

유럽투자은행은 현재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에 스마트 투자 플랫폼을 설계 중이며, 2018년부터 범유럽 3개 플랫폼 등 41개 투자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확정 짓고, 348억 유로(약 46조4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동원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는 지리적 위치나 부문별로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나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를 결합한 투자 상품으로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투자의 자금 조달을 위한 효과적 도구라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크로아티아는 광대역 인터넷을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 여겨 EU를 통해 광대역 네트워크 개발 부문에서 1억4700만 달러(약 1769억 원)를 확보한 상태다.

2018년 크로아티아 경제 연구소(EIZ)는 크로아티아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첫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를 통해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바라주딘, 풀라, 리예카, 자다르, 스플릿, 사모보르, 카를로바츠, 코프리브니차, 파진 등 11개의 도시가 스마트시티를 위한 준비가 평균 이상 갖추어져 있다고 밝혔다.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근 크로아티아 도시협회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EU 자금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도시 중 50%가 스마트거리, 스마트주차, 환경 모니터링, 차량 및 자전거 공유, 도시 에너지 솔루션, 기업가적 환경 지원 등 하나 이상의 스마트 솔루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지택 KOTR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무역관은 “크로아티아에서 스마트기술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6-7%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크로아티아의 경제 기반이 취약하고 발전 수준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역으로, 경제기반이 취약하기에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투자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금융, 헬스케어, 통신 산업 등에서의 IT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고 있어 IT 솔루션 공급업체에게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크로아티아#스마트시티#AI#자율주행#ICT#IT#스마트#시티#이산화탄소 배출#EU#20-20-20#유럽#유럽투자은행#리막#현대

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형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매체소개공지사항보안자료실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사ㆍ기고 문의 : desk@cctvnews.co.kr]
(주)테크월드 08507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1012-1호 (가산동,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  제호: 씨씨티브이뉴스  |  발행일: 2009년 2월 19일
대표전화 : 02)2026-5700  |  팩스 : 02)2026-5701  |  이메일 : webmaster@techworld.co.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성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8-서울금천-0415 호  |  발행·편집인 : 박한식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607  |  등록일 : 2008.06.27
Copyright © 2019 CCTV뉴스.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