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24시간 어린이 안전지킴이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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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24시간 어린이 안전지킴이로 떴다
  • CCTV뉴스
  • 승인 201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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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위치 실시간으로 확인해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많은 사건・사고를 보면 비단 어른들에게만 국한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은 곧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성동구는 보호자 없이 지내는 '나홀로 아동'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전국 최초로 내년인 2012년 3월부터 성동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U-성동 안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에서 성동구를 시범구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방과 후 보호자 없이 홀로 지내는 '나홀로 아동'이 초등학생 10명 중 3명꼴로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안전대책이다. 'U-성동 안전서비스'로 인해 자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유괴·실종 등 각종 위험상황에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업 실시를 위해 먼저 지역 내 초등학생 약 2,700명에게 전용단말기를 제공하고, 평상시에 보호자에게는 자녀의 현재 위치를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시켜 주며, 등·하교 상황을 문자로 통보해주게 된다. 비상시 어린이가 단말기에 내장된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U-성동 통합과제센터에 즉시 신고 되면서 신고를 받으면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  등을 활용, 아이의 위치 등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도 연락을 취해 즉시 현장에 출동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의 실시간 위치 파악을 위해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위치추적 기능이 내장된 캐릭터형 전자태그를 배부하고, 스마트폰이 있는 어린이는 경찰청의 '112앱'과 '원터치 SOS'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원터치 SOS'서비스는 휴대폰 소지자가 가입절차를 거친 후 비상시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를 눌러 112에 신고하는 서비스이며, '112앱'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전에 '112앱'을 다운받은 후 비상시 '112앱'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신고하는 서비스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지역 내 어디에서나 아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어린이 범죄 예방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우선적으로 단말기와 통신료를 무료지원하고, 향후 치매노인, 장애인 등에게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U-성동 안전서비스와 같은 사회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범죄나 위험에 노출이 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최초로 방범기능을 갖춘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성동구는 그간 경찰서와 연계된 광대역 영상정보 자가망 사업, 어린이 CCTV안전체험장, 성동 여성 트위터단의 CCTV 모니터링 등 전국 최초의 안전사업들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이수진 기자(lsj@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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