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제조업 악순환 고리 끊은 스타트업, CAD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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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조업 악순환 고리 끊은 스타트업, CADDi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09.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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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으로 ‘정보 비대칭’ 해결, 거래 양방 이익되는 솔루션 플랫폼

[CCTV뉴스=최형주 기자] 지난 2017년 일본의 제조업이 1000만 고용을 회복하며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바로 ‘제조업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기업 CADDi가 일본 제조업의 부품조달 프로세스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일본은 IT와 로봇 등의 발달로 제조업의 흐름인 설계→조달→제조→판매 중 조달을 제외한 프로세스 대부분에서 인력난을 겪었고, 조달도 비효율적 인력 운용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기업조달 담당자는 하루에 수백 장의 도면을 뿌리고 여러 회사에 견적을 보내 가격 교섭을 진행한다. 수주 측인 공장 측도 수주가 가능할지의 여부도 모르는 견적 비교 업무를 수없이 해야 했고, 견적을 보내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20~30% 정도였다.

이러한 비효율적 프로세스가 마치 관습처럼 이어져오던 와중, CADDi가 등장하며 업계의 프로세스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조업 밸류체인에 AI와 IoT, 빅데이터를 접목

CADDi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AI와 IoT, 빅데이터를 제조업 밸류체인에 접목하고, 고정밀 실수요 예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의 판매 가격을 설정한다.

먼저 발주 측 기업이 판금부품의 3차원 CAD 데이터를 CADDi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재질·판 두께·수량·납기 등의 변수를 입력한다.

CADDi는 이 내용을 토대로 원가계산 알고리즘을 이용, 단 7초 만에 견적을 계산해 낸다. 만약 발주 버튼을 누르면, CADDi가 제휴하고 있는 110개 이상의 마을 공장 중 품질·납기·가격이 최적인 공장에 곧바로 매치된다. 그동안 최소 수 일부터 수십 일까지 걸리던 견적부터 발주까지의 과정을 단 7초로 줄인 것이다.

CADDi의 등장으로 발주 기업은 외부관리로부터 해방됐다. 또한 최적 조달 실현에 따라 비용이 기존에 비해 20% 정도 저렴해지고 납기도 단축됐다. 수주 측인 제휴공장도 성약률이 높지 않은 대량의 견적 확인에서 해방됐다.

아울러 과도한 가격삭감 압력이 사라져 흑자가 보장되며, 지불대금 납기에 1개월 내라는 제한이 있어 자금회수의 걱정도 사라졌다. 심지어 CADDi의 서비스는 등록비와 월 회비 등이 일절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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