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첨단 15mm 공정 기술로 제조된 낸드(NAND) 칩을 결합한 초소형 임베디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최신 e·MMCTM 표준을 준수하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광범위한 디지털 가전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해 설계됐다.

16GB 제품 샘플 출하는 오늘부터 시작되며 8GB, 32GB, 64GB, 128GB 샘플도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도시바의 첨단 15세대 공정 기술로 제조된 낸드 칩과 낸드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했다.

15nm 낸드칩을 결합한 신제품의 패키지 크기는 도시바의 동종 제품에 비해 약 26% 작다. 기본 칩 성능 개선과 컨트롤러 최적화로 읽기/쓰기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읽기 속도는 약 8%(최대), 쓰기 속도는 약 20%(최대) 빠르다.

스마트폰, 태블릿PC와 등의 제품을 지원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발 관련 요구사항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설계에 손쉽게 통합되는 컨트롤러를 내장한 임베디드 메모리 수요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바는 고성능 고밀도 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시장 주도권을 지켜나갈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의 인터페이스는 쓰기 블록 관리, 오류 수정,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등 필수 기능을 처리한다. 시스템 개발을 단순화해 제조사가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제품 및 업그레드 제품을 시장에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BKOPS 컨트롤’, ‘캐쉬 배리어’(Cache Barrier), ‘캐쉬 플러싱 리포트’(Cache Flushing Report), ‘라지 RPMB 쓰기’(Large RPMB Write) 등의 새로운 기능이 적용돼 사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8~64GB 제품은 FBGA 패키지로 출시돼 크기가 11mmx10mm에 불과하며 소형화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 내장된 128GB 제품은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16.3시간 촬영할 수 있으며 일반 화질 동영상의 경우 39.7 시간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