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담양에 ‘적외선 카메라’ 대량 생산 체제 구축
상태바
전남도, 담양에 ‘적외선 카메라’ 대량 생산 체제 구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도 물체를 촬영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적외선(IR) 카메라가 국내 최초로 담양에서 대량 생산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2년 투자유치를 통해 담양에 둥지를 튼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대표 유재각)가 300억원을 투입해 적외선 카메라 대량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적외선 카메라는 가시광선인 적색 빛보다 파장이 긴 0.75~0.8㎛에서 1㎜ 정도 파장범위의 전자파를 이용, 육안으로 물체 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상황에서도 물체의 탐지 식별과 비접촉 온도측정이 가능한 카메라다.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측은 완공한 적외선 렌즈 카메라 대량생산 시스템의 사업 성공과 무사고를 위한 안전기원제를 갖고 생산시설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적외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고가의 생산 장비, 연구시설, 관련제품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신준수 소모그룹 회장은 “자사가 우리나라에서 적외선 카메라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외선 카메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적외선분야는 보안, 감시, 군사 분야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재난구조, 공정모니터링, 전력 유지보수, 건축, 영상장비, 의료분야, 자동차 산업 등 그 활용 범위가 다양하고 폭넓게 확대돼 매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세계 두 번째로 적외선 렌즈 양산라인과 국내 최대 적외선 전문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 개발과 온도 측정용 적외선 솔루션 자체 기술 보유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저해상도 고효율 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이 우수하다.

이번 대량 생산 적외선 카메라는 6400픽셀의 저가 보급형으로 개발됐지만 향후 적외선 렌즈 및 열상 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세계 3대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전략과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전남에 투자한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가 국가 광산업 및 적외선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성과에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