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다져진 이스라엘 IT 기술력, 세계시장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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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다져진 이스라엘 IT 기술력, 세계시장 선도한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09.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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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분야·소프트웨어 분야·4차 산업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보유

[CCTV뉴스=최형주 기자]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에서 IT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다. 이스라엘이 IT산업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바로 제4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와 이집트의 기습을 받은 직후부터다.

이후 이스라엘은 방위산업에 온 힘을 쏟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투기·드론 등의 항공우주분야와 반도체·제어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 AI·자율주행·ICT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현재 세계 보안시장을 주도하는 IT강국 중 하나로 손꼽힌다.

 

 

 

AI점유율 11%, 세계 3위 기술력

이스라엘의 AI산업은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스마트팜, 디지털솔루션에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컴퓨팅 장비·타겟팅·모바일마케팅 분석 등이 주를 이룬다. 이스라엘은 AI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박사급 전문인력 4000여 명이 스타트업에 64%,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에 31%, 기업과 대학에 5%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2018년 5월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Asgard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산업에서 이스라엘의 점유율(11%)은 미국(40%)에 이어 중국(11%)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AI 스타트업은 약 950개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5년간 평균 140개씩 증가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2018년 총 4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950개 스타트업 중 445개사가 한 건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구글의 Duplex, IBM의 Debater, 마이크로소프트의 Healthcare Bot. 엔비디아, 인텔 등 세계적 IT업체들의 R&D 센터가 이스라엘에 소재해 있다.

이스라엘의 AI산업은 기계학습이 51%, 심층학습이 21%, 컴퓨터 비전 13%, 자연어 처리 11%, 로봇 및 자동화 4%, 음성인식 3% 등에 그 역량이 집중돼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 84%로 대다수고, 하드웨어 결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16% 수준이다.

AI스타트업 투자 사례로는 패스트푸드 체인 기업인 M4가 AI기반 개인 특성화 기술을 보유한 다이내믹 일드(Dynamic Yield)를 인수하고 개별 소비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기업인 H사는 딥러닝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정확하고 빠르게 만드는 프로그램 개발사, 알레그로AI에 투자했다.

윤주혜 KOTRA 이스라엘 텔아비브무역관은 “이스라엘 AI산업 발달의 원인은 방산에서 스핀오프된 이미지 프로세스와 데이터과학 기술 보유”라며 “여기에 데이터 분석 및 SW·HW 기술의 발달과 창업가 정신이 성장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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