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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Libra), CPMI와 금융 안정성 회의 진행… 앞으로 행보는?

배유미 기자l승인2019.09.16 16:41:22l수정2019.09.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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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가 지급결제 및 시장인프라위원회(Committee on Payments and Market Infrastructure, CPMI)와 금융 안정성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이번 회의는 리브라 연합과 전 세계 금융정책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라며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 영국중앙은행(BOE)를 포함한 26개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PMI는 국제결제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 산하의 지급결제 및 시장인프라위원회로, 영국은행, 뉴욕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한 28개의 회원 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 집행이사는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유럽 연합에서 리브라를 운영하기 위한 규제 승인 기준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은 이전에도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쳐왔다. 이달 초 이브 메르시 유럽중앙은행 상임이사는 “페이스북은 통화 정책과 유로화의 역할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곳이기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요소”라며 “리브라 대신 안전성이 이미 보장된 기존의 결제 수단을 이용하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국제결제은행도 리브라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6월 “금융적 수용성(Financial Inclusion) 면에 있어서는 대형 IT 기업들의 암호화페 도입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금융 안정성,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IT 기업이 지배적이기에 은행의 영역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렇듯 리브라 발행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 중앙은행의 자체 화폐 발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꾀레 집행이사는 “유럽중앙은행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시작했다”며 “가상화폐 보고서는 10월에 열리는 G7 재무 장관 회의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럽은 리브라를 대항하기 위한 자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유로 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리브라는 지난 9일 통화 바스켓 목록을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미국 달러, 유로, 엔화, 영국 파운드, 싱가포르 달러가 포함되었으며, 중국의 위안화는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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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미 기자  ymbae@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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