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일렉트로닉스(Chord Electronics, 이하 코드)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코드(Chord)가 프리미엄 휴대용 DAC·헤드폰 앰프 ‘휴고(HUGO)’를 출시하고 한국에서 적극전인 비즈니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컨드 런칭 이벤트는 지난 첫번째 행사 이후 한국 소비자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고 코드의 한국 판매당사인 케이원에이브이(KONEAV)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존 프랭크스 코드 CEO와 로버트 왓츠 코드 휴고 디렉터겸 엔지니어가 내한해 휴고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의해 수정된 부분 등을 직접 프레젠테이션 및 시연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휴고는 지난 ‘CES2014’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실내에서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로만 경험할 수 있던 사운드를 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당신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긴 휴고(Wherever ‘You-go’)는 급변하는 모바일 시대에 최고급 사운드를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싶은 헤드 파이 및 오디오 애호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존 프랭크스 CEO는 강조했다.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마스터 테이프급 음질에 고급 연결성과 최고의 파일 재생력을 선사하는 휴고는 ▲4개의 디지털 입력과 ▲블루투스 외에도 ▲고해상도 DXD(Digital eXtreme Definition) 음악 파일인 어드밴스드 384kHz PCM와 DSD 128 재생 기능이 있는 헤드폰 앰프·DAC(Digital Analog Converter)다.

이번에 소개된 휴고는 휴대용 헤드폰 앰프·DAC로 다양한 입출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최신 고급 스튜디오 마스터 품질 (DXD) 음악 파일도 사용할 수 있다. 샘플율 44.1kHz~384kHz (PCM) 범위에서 디코딩해 CD 품질로 재생, 생생한 고품질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최고의 DAC라 불리는 코드의 큐트(Qute)HD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아 휴고에도 A2DP 블루투스 기술이 그대로 구현돼 있으며 aptX 코덱을 써서 케이블 없이도 디지털 신호를 DAC 회로로 바로 전달해 고품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지정 모듈을 이용한다.

또 384kHz PCM 파일 외에도 휴고는 최신 DSD-오버(over)-PCM 표준(DoP)으로 DSD 128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으며 맥OS나 윈도OS중 그 어떤 것을 사용해도 코드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므로 다른 제품에서 오디오를 재생 할 때 겪던 운영체제의 제약이 전혀 없다고 로버트 왓츠 디렉터는 설명했다.

존 프랭크스 CEO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얻어 몇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아스텔앤컨 AK240과의 24/192 출력 호환을 일으켰던 케이블을 대체하기 위해 전용 케이블과 마이크로 USB를 추가했고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단자에 맞는 케이블 추가, 입력단자 홀 확장했으며 ▲레더 케이스 출시 등 소비자의 입장에 귀기울이고 즉각적인 수정으로 호환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휴고는 내장형 배터리 회로를 사용하며 배터리는 2~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된다. 또 많은 제품이 USB입력에 전원을 사용하지만 휴고는 USB에 별도의 전원을 쓰지 않으며 신호 데이터만 있으면 되므로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장치와 호환된다. 그 밖에 비트 손실이 없는 고급 기준 등급 디지털 볼륨 제어 기능도 있다.

한편 휴고는 겉면에 항공기급 알루미늄을 사용해 정밀 가공하며 밝은 은색 경질 마감처리를 했다. 또 상부의 ‘둥근 창’으로 입력과 볼륨, 샘플율에 따라 색이 변하는 내부 회로를 들여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