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미래가치’ 기대되는 하반기 노선별 주요 분양 단지
상태바
‘GTX 미래가치’ 기대되는 하반기 노선별 주요 분양 단지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9.09.0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GTX-B 노선 예타 통과 후 A·B·C 등 GTX 전 노선 개통에 한 걸음 더 진척

[CCTV뉴스=김진영 기자] 지난 21일 GTX-B 노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로 노선이 지나는 지역들의 가치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교통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 인구 유입 등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영국판 GTX’ 크로스레일(Crossrail)의 사례를 통해 GTX가 가져올 파급 효과가 얼마나 큰 지를 가늠할 수 있다. 

영국 최대 은행 로이드뱅크(Lloyds bank)에 따르면, 크로스레일 노선 선상에 위치한 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2014년 34.4만 파운드(약 5억1,218만원)에서 2016년 12월 42.1만 파운드(약 6억2,282만원)로 2년새 22% 상승하며 런던 주택매매가격 평균 상승률(14%) 대비 8%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쪽 종점인 아비우드역(Abbey Wood Sta) 인근 주택은 동기간 47%(14년 19.7만 파운드, 약 2억9,331만원→16년 28.9만 파운드, 약 4억3,030만원) 상승했으며, 포레스트 게이트역(Forest Gate Sta)은 46%, 런던 중심에서 가장 먼 레딩역(Reading Sta)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로스레일 주변은 개통 시기가 다다르자, 런던 평균 집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크로스레일 주변과 런던생활권의 평균 집값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08-16년 기간은 크로스레일 주변(50%)이 런던생활권 평균(52%)보다 낮았다. 그러나 이후 11-16년 기간부터는 크로스레일 주변이 35%의 상승률을 보이며, 런던생활권(32%)을 웃돌고 런던 중심가(35%)와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14-16년 기간에는 크로스레일 주변이 22% 상승하며 런던생활권(14%), 런던 중심가(13%)를 크게 웃돌았다.  

영국 런던의 광역급행철도 ‘크로스레일(Crossrail)’이 런던 부동산의 지형도를 바꿔 놓았듯, 이번 GTX-B노선의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게 된 GTX 역시 국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란 전망이 크다. 

각 노선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의 경우 이러한 호재가 일찍 반영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GTX-A 킨텍스역(예정)과 인접한 ‘킨텍스 꿈에그린’(2015년 6월 분양)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분양가(4억9,000여만원) 보다 2억원 이상 오른 7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A노선의 기점인 GTX-A 운정역(예정) 일대에서는 최근 분양단지의 시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10월 분양)’ 전용면적 84㎡는 지난 12월 분양가(3억5,500만원) 보다 1억6,120만원 오른 5억1,620만원에 거래됐으며, 일부는 2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이 지역 공인중개소의 매물로 나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내년 7월 입주예정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2017년 12월 분양)’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은 지난 달, 분양가(3억8,500만원) 보다 1억924만원이 오른 4억9,423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GTX 노선 별 주요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5일 GTX-A 노선의 시작점인 운정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GTX-A 운정역(예정) 이용 시 서울역을 20분 이내, 삼성역을 30분 이내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200m 거리에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도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6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C2 HOUSE’와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지난 21일 예타 통과가 이뤄진 GTX-B 노선(송도~마석, 80km)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프라임뷰’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 중이다. 두 단지는 GTX-B 송도역(예정)과 인접해 향후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F20-1블록에 지상 37층 5개동, 전용면적 70~114㎡, 총 662가구로 공급되며, F25-1블록에는 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107~195㎡ 총 164가구 등 총 826가구로 공급된다. 함께 분양되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E5블록에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인접한 골프장 조망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센트럴파크 조망이 기대된다. 

예타 통과 이후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인 GTX-C노선(덕정~수원, 74km)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대방건설은 오는 10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서울 삼성동이 연결되는 GTX-C노선(예타통과) 호재를 갖춰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양주 옥정신도시 A4-2블록 일원에 전용면적 75~181㎡, 1,85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