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블록체인 기술로 사무소 방문 없이 출생증명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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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블록체인 기술로 사무소 방문 없이 출생증명서 발급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09.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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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사무소에 따로 방문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기록된 출생 증명서가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발행되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번 출생 증명서 발급은 Growth Tech의 Notary Ledgers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해당 기록은 Notary Ledgers 플랫폼에 남아 있다.

Notary Ledger 플랫폼을 개발한 Growth Tech는 IBM 브라질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비즈니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이다. Notary Ledger은 지난 5월에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가상 공증 서비스 플랫폼으로, 브라질 전역의 공증인 사무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Notary Ledger 홈페이지에서 사용자의 디지털 신원을 생성하고 초안 문서에 전자 서명을 첨부한 후, 관련된 검증을 거친 이후 해당 내용을 블록체인에 등록시키는 방식으로 가상 공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출생 증명서 발급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생년월일 성명서”를 작성한 이후 부모가 플랫폼에서 디지털 신원을 만들고, 정보를 공증인 사무실로 보내 인증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출생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 모든 과정은 5분 안에 진행되었다.

Carlos Rischioto 라틴아메리카 IBM 블록체인 리더는 이번 출생증명서 발급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 등록에 도입된 새로운 플랫폼은 출생 등록 과정에서 수반되었던 번거로움을 제거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문서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 Notary Ledger 페이지 (자료제공=GrowthTech)

한편, 같은 날 상파울루시 당국은 공공사업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등기소(registry)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브라질 연방 정부는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법안 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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