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원 내 CCTV 설치로 아동 대상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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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공원 내 CCTV 설치로 아동 대상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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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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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천여만원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10월까지 설치
최근 아동성범죄자의 급증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유괴, 실종 등 강력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아이가 행복한, 폭력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를 설치하여 초등학교 주변 아동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천안시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기존 41만 화소 돔 형의 방범용 CCTV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13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그물망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5억9천8백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25곳에 CCTV 30대를 새로 설치할 예정으로 8대를 계약했으며 22대를 설계 중이다. 현재 설치 중이거나 예정인 곳 주변의 초등학교는 성정초, 미라초, 쌍정초, 와촌초, 환서초, 성신초, 신안초, 청수초, 대흥초, 업성초, 양대초, 신가초, 직산초, 소망초, 신사초, 용정초, 미죽초, 광덕초, 성남초, 보산원초, 천동초, 도장초, 청당초, 새샘초, 가온초 등이다.

특히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아야할 초등학교 주변의 놀이터와 공원에서 어린이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공원의 경우 아직까지 CCTV가 설치된 곳이 극히 적어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이러한 공원 내의 각종 아동관련 사건․사고를 예방하고자 오는 10월까지 아동보호구역 내 10개소 공원에 대대적으로 CCTV를 설치함으로써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올해 1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국비로 확보했고 천안경찰서, 천안시 재난안전과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거쳐 시청 공원산림과로부터 총 155개소의 천안시 도시공원 중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의 공원을 추천 받았다. 이에 따라 CCTV가 설치되는 10개소는 개목공원(동남구 봉명동), 봉명1공원, 다가2공원, 다가3공원, 성정15공원, 성정13공원, 신부공원, 원성1공원, 봉서산생태학습장(쌍용동) 등이다.


< 천안시 근린공원 >  시는 이들 공원의 CCTV 설치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20일간 CCTV 설치 행정 예고를 통해 사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설치 업체를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어린이 아동보호구역 CCTV 설치는 어린이들의 주요 놀이공간인 놀이터, 공원 등에 집중 배치했다"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심리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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