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귀 달린 CCTV 보셨나요?…소리로 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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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귀 달린 CCTV 보셨나요?…소리로 사고 예방한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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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지난해 12월 소리를 이용한 귀가 달린 CCTV가 설치된 이래 4건 이상의 사고예방 성과를 보이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 15시경 덕산면 상구마을 입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노인이 운전 부주의로 도로 옆 논두렁으로 구르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아~’하는 비명소리를 듣고 귀가 달린 CCTV로 위기를 넘겼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있던 CCTV 아래 감지기가 비명소리를 감지하고 군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 근무중인 모니터요원이 이를 확인하고 상주 경찰관이 파출소에 상황을 전달해 노인이 크게 다치지 않고 사고를 마무리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12일 3시경 중앙시장 주차장 앞에서 남성2명의 싸움, 문화어린이집 앞 부녀자 납치의심 사건,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앞 차량충돌 사고 및 편의점 앞 싸움 등이 실제 사건화 되진 않았지만 관제센터에서 가장 먼저 감지해 대응한 사례다.

군은 귀가 달린 CCTV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상음원 발생지역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실시간 현장조치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현재 460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충북 혁신도시 CCTV 111대를 추가해 관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관제 요원 1명당 150대 이상을 관제해 모든 CCTV를 보는 것은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리 등을 활용한 지능형 CCTV는 부족한 관제요원을 대체할 새로운 IT 기술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귀가 달린 CCTV는 진천군이 2013년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 사업으로 사업비 4억원(국비 2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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