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골든클럽이 수익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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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속 골든클럽이 수익내는 방법은?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8.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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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박지윤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또다시 흔들렸다. 26일 코스피는 1.64% 하락하며 191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4.24% 급락하며 다시 580선으로 내려왔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는 28일을 기점으로 수출 규제 범위가 확대될 전망에 향후 우려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불아하게 만드는 요소는 이뿐만 아니다. 27일 예정된 신흥국 지수를 재조정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른바 MSCI의 발표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MSCI 지수에서 전체 11.8%인 한국 비중이 이번 발표 이후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MSCI가 이번 지수 조정에서 한국 비중을 기존 대비 0.3%p 줄일 전망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출 규모가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줄지은 대외 악재에 코스피가 상징적인 지지선인 1900p는 물론,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종목이 있다. 대표적으로 호실적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말 3만2200원에서 이날 3만8600원으로 20%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39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3% 늘었고, 영업이익은 788억원으로 471%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304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었다.

이외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효성, SK네트웍스, 카카오 등도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달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즉, 미·중 무역분쟁의 확대와 한일 관계 악화로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재료)가 약해진 상황에서 결국 믿을 건 실적뿐이라는 것이다. 골든클럽은 △실적 개선주 △핫테마 △저변동주 △과대낙폭주 등에 주목해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외 배당주도 매력적이다. 최근 대내·외 악재가 잇따라 주가가 전반적으로 빠지면서 개별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늘거나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 국민연금이 배당주형 주식에 위탁 자금을 늘리겠다고 밝힌 점도 배당주를 더욱 돋보이게 할 요소로 꼽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국민연금은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부문에서 각각 2개사씩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직 집행 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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