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박지윤 기자] ‘선식치 후약치(先食治 後藥治)’라는 말이 있다. 질병을 치료하는 데 음식이 약보다 우선이라는 뜻이다. 각종 영양제와 건강식품이 널렸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食)’이다. 우리 몸은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니 보양식이 따로 있겠는가. 영양을 듬뿍 담은 음식이면 된다. 영양이 풍부한 데다가 맛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 없다.
기운을 북돋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보양식을 찾는다면 ‘오리’에 주목하자. 옛말에 “소고기는 남이 사줘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남이 사주면 먹고, 닭고기는 내 돈으로 사 먹고 오리고기는 빚을 내서라도 사 먹어라”라고 했다.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리고기에 대해 “인체의 허한 것을 돕고 지나친 열을 덜어주고,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 소변을 잘 나오게 해준다"라고 쓰여있다.
예로부터 보양음식으로 알려진 오리고기는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 등 삼복에는 빼놓을 수 없는 복달임 요리였다. 오리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 불포화지방산이 특히 풍부한 영양식이다.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 기름 등에 주로 들어있는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고혈압을 예방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몸이 쉽게 피곤해지는 원인은 몸속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오리는 기초 에너지원이 되어 몸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 함량이 높아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영양뿐만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나다.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좋은 오리고기에서는 껍데기와 그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도톰한 지방의 맛을 빼놓을 수 없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 기름은 예로부터 약으로 여겨졌을 만큼 몸에 이로운 데다가 그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울산 맛집 ‘서생집’은 맛도 영양도 뛰어난 오리를 다양한 요리로 만나볼 수 있는 닭, 오리 전문점이다. 간절곶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근처 더골프클럽 골프모임 고객들 사이에서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알려진 곳. 500평 규모의 넓은 실내 공간과 주차장, 회식장소, 외식장소, 모임장소 등 각종 단체 모임장소로도 추천된다. 부산 외곽도로와도 접근해있는 덕분에 부산 여행객들도 한 번쯤 들렀다 간다는 필수 여행코스인 셈이다.
메뉴는 오리고기집 답게 오리구이, 오리불고기, 오리샤브, 오리백숙 등으로 다채롭다. 담백하고 고소한 오리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생오리 소금구이를,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맛을 더한 생오리 양념구이도 별미다.
오리불고기는 야채를 듬뿍 넣은 오리야채불고기, 버섯불고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야채불고기는 서생집만의 손맛이 더해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입맛을 고루 사로잡았다. 육수에 생오리고기를 익혀먹는 오리 샤브샤브도 있다. 신선한 야채와 질 좋은 고기, 서생집의 특제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백숙은 보양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깊고 진한 육수가 일품인 오리백숙, 토종닭으로 만든 닭백숙은 일반 삼계탕과는 비교 불가. 서생집만의 오랜 노하우를 담아 맛과 영양을 한층 더해 지친 몸보신으로 제격이다. 구수한 오리탕 역시 부드러운 살코기와 진한 국물이 좋다.
손맛도 손맛이지만, 서생집의 맛을 뒷받침하는 것은 좋은 재료다.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채소는 유기농을 사용하며, 좋은 야채를 듬뿍 내주는 서생집의 인심은 덤이다.
울산, 부산 여행객이라면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에 이르는 아름다운 전망 또한 놓치지 말 것.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에서 바라보는 일출, 일몰도 볼 만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식사 및 예약 문의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에 위치한 맛집 ‘서생집’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