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솔루션, 블루투스 비콘 기반 실시간 피난경로 탈출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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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솔루션, 블루투스 비콘 기반 실시간 피난경로 탈출 솔루션 출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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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은 순식간에 퍼진 연기에 질식했다. 생존자들은 “검은 연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를 가려 출구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양터미널과 같은 대형 복합건축물은 영화관과 대형 마트, 쇼핑몰, 터미널, 지하철 역사 등이 한데 모여 있다 보니 통로가 복잡해 화재 발생 시 방향 감각을 잃은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5월 말 대형 복합건축물과 다중 이용시설들의 대피 경로 등을 살펴본 결과 대낮이고 실내가 밝았는데도 탈출 경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무인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물 인터넷 전문 기업 투이솔루션(www.2es.kr)은 블루투스 비콘(Bluetooth Beacon) 기반 실내 측위 피난 경로 안내 솔루션인 ‘2e SEMS(투이 셈스)’를 출시했다.

투이솔루션이 개발한 실시간 재난 대응 및 위치 파악, 피난 경로 안내 시스템 투이 셈스는 블루투스 4.0 저전력 기술을 이용한 실내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가까운 출구까지의 최적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GPS 기반 지도 서비스는 오차가 크고 실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실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해 와이파이를 이용한 실내 측위 기술이 나왔으나 GPS에 비해서는 작으나 역시 실제 위치와의 오차가 크고 한 번에 한 AP(Access Point)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기기의 수에 한계가 있어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복합 시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 투이 셈스는 블루투스 4.0 저전력 기술을 이용한 실내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가까운 출구까지의 최적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솔루션이다.

투이솔루션의 투이셈스는 이러한 기존 실내 측위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최신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 비콘 기술을 이용, 자사의 특화된 측위 기술을 통해 화재 및 기타 비상 상황시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피난 경로를 안내하며 피난 경로를 따라 탈출하는데 최적화된 UI/UX, 스마트 폰에 내장된 방향감지 및 속도 센서를 이용해 연기 및 전력 차단 등으로 인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음성 안내 정보도 제공한다.

또 GPS좌표가 아닌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정확한 현재 위치 정보와 함께 현재 상황을 119, 112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원터치 신고 기능 또한 제공한다.

투이솔루션은 실시간 재난대응 위치파악 및 피난경로 안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지난 8월 투이 셈스를 분당선 미금역에 시범적으로 적용, 성공적으로 실내 측위 및 경로 안내에 대한 기능 검증을 마쳤다. 피난 경로 안내 서비스인 투이셈스를 도입시 실시간으로 비상 상황에 대응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이셈스는 실내 위치 측위를 통해 비상시에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평상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내 측위 및 블루투스 비콘을 사용해 마케팅, 미아방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장식 투이솔루션 대표는 “지하철, 터미널 및 다중집객시설에 보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실내 측위 기술이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다가 피난 경로 안내에 최적화 되지 않아 상용화 및 보급되지 못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지 못하는 등의 안타까움이 있었으나 이 솔루션의 개발로 비용과 기술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며 “분당선 미금역에서의 시범 적용을 통해 기술이 성공적으로 검증 됐고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으로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본사의 기술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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