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M 프로세서 출시…디자인·성능·배터리 수명 최적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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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M 프로세서 출시…디자인·성능·배터리 수명 최적 조합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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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www.intel.com)이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에서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도시바 등 주요 제조사의 2in1 신제품에 탑재될 새로운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동성과 성능이 최적의 조화를 이뤄낸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는 가장 얇은 팬리스 울트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뛰어난 성능 구현을 위해 제작됐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얇은 디바이스에 인텔 코어 수준의 성능을 구동하고 4년 전의 시스템과 대비해 최대 2배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수석 부사장겸 퍼스널 컴퓨팅 총괄 매니저는 “인텔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모바일 컴퓨팅으로 전환하는 미션을 수년간 수행하고 있으며 코어 M의 도입은 그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코어 M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과 가장 뛰어난 성능의 태블릿을 하나의 2in1 디바이스에 구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설계된 첫번째 제품군”이라고 전했다.

인텔 코어 M은 앞선 4세대 코어 기반 동급 프로세서에 비해 최대 50% 빠른 컴퓨팅 성능과 4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4년 전 PC에 비해서는 최대 2배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7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체험할 수 있어 구형 PC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놀라운 성능 향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얇은 디바이스에 인텔 코어 수준의 성능을 구동하고 4년 전의 시스템과 대비해 최대 2배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인텔은 배터리 수명에서 역대 최고의 세대간 발전을 일궈낸 바 있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전력 감소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기준을 훨씬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8시간 이상의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이는 이전 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20%(1.7 시간), 4년 전의 PC와 비교했을 때는 2배 이상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패키지는 이전 세대 대비 50% 더 작아졌고 4.5와트 전력에서 발열은 60%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은 AAA배터리 두께 또는 현재 가장 얇은 노트북보다 얇은 9mm 이하 팬리스 시스템의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20개 이상의 코어 M 프로세서 기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들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판매될 예정이다.

IFA에서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 제조사들은 곧 출시될 다양한 사이즈와 스타일, 가격대의 코어 M 프로세서 기반 디바이스들을 새롭게 공개했다.

에이서는 4분기 중 5가지 모드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킥스탠드와 자석 키보드, 12.5인치 FHD화면을 특징으로 하는 아스파이어 스위치 12(Aspire Switch 12)로 2in1 시리즈 노트북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에이수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얇은 13인치 QHD화면의 울트라북 에이수스 젠북 UX305(Zenbook UX305)와 인텔 기조연설에서 소개한 2in1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 T300FA(Transformer Book T300FA)를 공개했다.

트랜스포머 북 T300FA는 고성능의 2in1이며 올 가을 약 599유로의 가격으로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트랜스포머 T300 치(Chi)로 더 얇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델은 가벼운 무게의 비즈니스 울트라북과 디태처블 태블릿을 강력한 성능을 가진 하나의 디바이스로 결합한 첫 상용 2in1 모델인 래티튜드13 7000(Latitude 13 7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더불어 HP는 13.3인치와 15.6인치의 두 가지 새로운 디태처블 HP 엔비 x2(ENVY x2)로 엔비(ENVY)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뿐만 아니라 레노보는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로 더욱 강력해지고 이전 세대보다 12% 더 가볍고, 15% 더 얇아진 씽크패드 헬릭스(ThinkPad Helix)는 10월에 출시 예정이다.

인텔은 또 도시바에서도 곧 코어 M 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고 2015년 상반기에 더욱 다양한 코어 M 기반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 폭넓은 시스템 선택권과 출시를 위해 위스트론(Wistron) 및 기타 ODM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스트론은 인텔 '라마 마운틴(Llama Mountain)' 레퍼런스 디바이스에 기반한 코어 M 디자인을 준비중이다. 인텔은 올해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7.2mm 두께, 불과 670g밖에 되지 않는 놀라운 팬리스 디자인인 라마 마운틴 레퍼런스 디바이스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인텔 코어M은 ‘미분쟁(Conflict-Free)’ 제품이다. 즉, 직간접적으로 콩고 민주 공화국(DRC) 또는 인접국가 무장단체의 자금이나 이익이 되는 분쟁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최대 2.0GHz로 작동하는 인텔 코어 M-5Y10/5Y10a 프로세서와 최대 2.6GHz로 작동하는 인텔 코어 M-5Y70프로세서 등 여러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어 M-5Y70은 가장 높은 성능의 코어M 프로세서이며 데이터, 개인 정보 및 네트워크 접근을 보호하는 내장 보안 기능이 탑재된 비즈니스 2in1을 위한 인텔 vPro(Intel vPro)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어 M 플랫폼은 고품질의 오디오, 인텔 와이다이(WiDi) 5.0, 인텔 2세대 802.11 ac 제품 등을 지원하며 추후 인텔 와이기그(WiGig) 무선 도킹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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