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안전불감증? 개인 기기 보안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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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안전불감증? 개인 기기 보안관리 필요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07.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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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 결과 공개

[CCTV뉴스=최형주 기자] 이스트시큐리티가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개인 IT 기기의 보안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개인 IT 기기의 보유 및 사용 현황 ▲보안관리 방법 ▲랜섬웨어 인식 등 5개 질문으로 응답자의 보안 인식을 알아봤다.

일반 회사원과 학생 1만 6873명의 응답 결과에 따르면 IT 기기 보유는 스마트폰이 99% 이상, 이어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웨어러블 순으로 많았다. 주 이용 목적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감상’이 64% 이상, 회사원의 49.4%는 ‘업무 및 작업 지속’이라고 답했다.

회사원의 90.7%는 이메일 확인과 업무지시 등 알림, 오피스 문서 작성 등 회사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고,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3% 였다. 보안관리 방법을 묻는 문항에서 ‘별도 관리 안 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14%에 달했다.

 

(자료=이스트시큐리티)

이에 대해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업무 목적으로 개인 IT 기기를 사용하면 개인에게 노출된 보안 위협이 기업의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과 기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기기 보안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랜섬웨어 인식과 관련한 문항에서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거나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전체의 43.5%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2017년 진행된 동일한 설문문항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저하된 수준이다. 당시엔 워너크라이(WannaCry) 등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 사태로 사회적 인식이 강화돼, 당시 ‘랜섬웨어를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8%에 불과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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