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경영진은 작금의 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팬택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통사는 지난 7월24일 공동으로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 결정을 밝혔습니다. 이에 팬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통사의 결정을 반겼고 채권금융기관도 즉각 팬택의 워크아웃을 지속하기로 재결의 했습니다.
그런데 팬택 회생의 마지막 관문인 단말기 구매를 이통사는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상거래 채권 상환 유예가 팬택과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통사의 논리와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택의 워크아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며 팬택 및 협력업체의 고사는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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