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와 복지부, 인공지능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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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복지부, 인공지능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착수
  • 석주원 기자
  • 승인 2019.06.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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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 신약개발 기간ㆍ비용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3년간 258억 원 투자

[CCTV뉴스=석주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인공지능ㆍ신약 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진 6개 연구팀과 운영관리기관을 구성하여, 향후 3년간 25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단계별로 맞춤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기술개발의 효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물질 발굴, 신약 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3개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발한다.

의약품 분야는 1200조 원(2015, IMS Health)의 거대시장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의 경우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분야이다. 하지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R&D비용(1조 원 이상)과 15년에 달하는 긴 기간이 필요해 규모가 제한적인 국내 제약사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았다.

최근 진입장벽 극복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R&D를 통해 축적된 연구데이터 및 병원 진료정보 등의 우수한 의료데이터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축적된 데이터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인공지능에 활용하면, 국가 신약개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신약 후보물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향후 몇 년이 우리에게는 신약개발 분야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적극 지원하여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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