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특수로 CCTV 단기수요 급증

영국 CCTV 시장, IP로 급변기로

시장 동향

지난해 영국 CCT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 성장한 12억1400만 파운드로 측정된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긴 하나 2006년 5%, 2007년 4%의 성장률 보다는 떨어지고2008년의 2%보다는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최근 2년간의 저성장은 금융위기 및 유럽 경기침체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 된다.

영국의 CCTV 시장은 2007년 연 400만대 이상의 CCTV가 판매되는 등 시장성숙기를 지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융위기 및 유럽 경제공황 때문에 현금 유통이 줄어 많은 업체가 신규 투자를 취소 혹은 감소했고, 이는 제품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10%의 시장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는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수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신규 시스템인 인터넷 기반 IP CCTV, 모바일 CCTV, 자동차 번호판 인식, 얼굴인식 시스템 등의 수요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성장 전망

2015년까지 영국 CCTV 시장은 지난 5년 대비 저조한 성장률인 연 2%대의 성장률로 향후 4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15년 전체 시장의 규모는 지금보다 약 8% 증가할 것이다. 특히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특수에 의한 단기 수요 급증이 예상되며 공공부문의 수요 증가는 정부예산 삭감 때문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구매 패턴 및 트렌드 전망

5년 전 설치된 CCTV는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제품의 낙후 및 전체적인 시스템 변화에 의해 디지털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추세이고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여러 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예 : 인터넷 및 모바일 동시 접속 가능한 IP 시스템 등)이다.

고해상도 HD 시스템의 보급화로 HD 카메라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영국 CCTV 시장의 구매기준은 가격대비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신규 시스템 출시 등으로 CCTV의 평균 수명을 5년으로 예상할 경우 1~2년 내에 고장이 나지 않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많은 저가 중국산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품질 문제로 많은 업체가 다른 대안을 모색중에 있으며 대부분 구매 업체가 최소 1년 이상의 품질 보증기간과 유연한 최소 주문량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 동향

영국의 주요 CCTV 기업인 Axis communications는 8%의 시장 점유율로 IP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최대 기업 중 하나이며 한국기업인 삼성테크윈도 최근 진출한 영상 감시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이다.

한국산 제품은 현지에서 가격이 중국산 보다는 비싸지만 월등한 제품 품질로 중간시장의 대체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한국업체가 A/S 센터의 부재로 한국으로 재반입 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운영 중에 있어 현지에서 제조·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중국산 제품과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지만 가격경쟁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며, 제품의 품질, 지속적인 신규제품 개발 등으로 큰 CCTV 기업에서 고급 라인 OEM 업체로는 한국기업 제품을, 저가 제품으로는 중국기업을 사용한다.

한-EU FTA로 경쟁력 강화 전망

CCTV 시장은 제품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으로 4.9%의 관세 철폐 시 제품경쟁력 상승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물류 및 A/S 문제를 보안하기 위한 한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향후 CCTV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인터넷 및 모바일 기반의 CCTV 형태로 바뀌는 트렌드를 파악해 신규제품을 트렌드에 맞출 필요가 있으며 특히 스마트 폰 및 태블릿 시장의 큰 수요로 인해 모바일에서 제어 가능한 CCTV 시스템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영국은 환경 규제 사항이 브랜드 제품에만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 제품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의외의 상황들이 발생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원 : 코트라 런던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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