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릭슨, 5G 선행기술 ‘개인화셀’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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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릭슨, 5G 선행기술 ‘개인화셀’ 시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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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지역서 최대 50% 데이터 전송률 향상…2016년 상용화 목표

▲ SK텔레콤 관계자들과 에릭슨 관계자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의 선행기술로 기대되는 개인화셀(Elastic Cell'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5G 시대의 선행기술인 ‘개인화셀(Elastic Cell’'의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인화셀은 단말이 정해진 하나의 기지국(Cell)과 통신을 수행하는 현재의 ‘셀 중심(Cell-centric)’ 환경이 아닌 단말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들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해주는 신기술이다.

개인화셀이 적용되면 단말 주변의 기지국들이 협력해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현재 단말이 기지국 경계를 넘어가며 발생 가능한 품질 약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끊김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시연에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현재의 LTE 네트워크 대비 최대 50%의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화셀 기술의 2016년 상용화를 위해 꾸준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화셀의 개발은 단말의 위치와 상관없이 개별 단말에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의미로 글로벌 5G 연구단체인 ‘METIS(Mobile and wireless communications Enablers for the Twenty-twenty Information Society)’나 국내 5G 산학연 합동 연구·개발 단체인 5G포럼 등에서 고민중인 ‘어디에서나 1Gbps 전송속도 제공’이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개인화셀 개념도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에릭슨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으로 쓰여질 개인화셀의 시연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지국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의 개발에 힘써 5G 시대에도 한국이 기술 경쟁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 노렌 에릭슨 부사장겸 무선제품군 총괄도 “SK텔레콤은 사용자 중심의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개인화셀의 개발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고 이번 개발로 사용자들은 자신의 위치에 상관없이 더욱 향상된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를 선도해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롬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5G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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