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구글, 디지털 서체 혁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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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구글, 디지털 서체 혁신 앞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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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어 지원 첫 오픈 소스 서체모음 출시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라틴어, 그리스어, 키릴 자모까지 지원하는 오픈 소스 서체 ‘본고딕(Source Han Sans)’을 출시했다.

주요 파트너인 구글과 국내 산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동아시아 서체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이 서체는 단일 서체 모음이 한중일 언어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을 비롯해 규모와 개발 범위, 종합성 면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어도비측은 전했다.

▲ 본고딕은 단일 서체 모음 안에서 15억 인구가 사용하는 지역별 언어를 지원하는 첫 오픈 소스 서체 모음이다.

이제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 개발자들은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쇄물이나 웹 파일을 만들 때 언어에 상관없이 하나의 통일된 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언어별로 사용 가능한 서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본고딕은 단일 서체 모음 안에서 15억 인구가 사용하는 지역별 언어를 지원하는 첫 오픈 소스 서체 모음이다. 본고딕은 한국어(한글 음절 포함)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번체(대만 및 홍콩 포함), 중국어 간체, 그 외 그리스어와 라틴어, 키릴 자모를 지원한다.

본고딕은 모바일 기기 화면과 인쇄물 모두에 적합하게 디자인 되었으며 총 42개 이르는 모든 서체에서 7가지 굵기로 제공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오픈 소스 서체 위해 웹 분야 리더들이 뭉쳤다. 각 지역에 최적화된 서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어도비는 구글을 비롯해 산돌커뮤니케이션, 창저우 시노타입(Changzhou SinoType), 이와타(Iwata) 등 각국 서체 개발사와 함께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체당 6만5535개의 글리프를 디자인했는데 이는 오픈 타입 포맷으로 지원되는 글리프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세계 디자인 및 개발 커뮤니티 간 협업을 돕기 위한 공통된 목표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여명에 이르는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본고딕은 지금 바로 어도비 타입킷(Adobe Typekit)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에 포함된 타입킷 서비스를 통해 데스크톱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소스포지(SourceForge)와 기트허브(GitHub) 사이트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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