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한국 보안장비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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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한국 보안장비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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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상실 시장점유율 감소…차별 스펙·시장 요구 부응 제품 要

호주의 보안장비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6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으며 전체 보안장비 시장 매출기준 항목별 시장점유율은 보안장비 설치 47%, 방범 모니터링 32%, 유지 및 보수 12%, 기타 9%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호주 보안장비 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이르러 현지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으로 업체들은 대부분 독점으로 취급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그리고 타제품과 비교해 기능이 우수한 제품을 거래하길 희망하고 있다.

호주 내 경기침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의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들의 예산삭감 등으로 새로운 보안장비를 구매하거나 설치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보안 효과를 누리는 방법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HD-SDI 제품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D-SDI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HD급 화질을 제공하는 반면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IP제품에 비해 확장성 및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보안 네트워크 관리가 용이한 IP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그 외 소규모 기업과 일반 리테일, 개인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HD-SDI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보안장비시장은 다양한 보안 제품이 전세계에서 수입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업체의 공급가격, 사후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 보안장비의 경우 불과 몇 년 사이 삼성테크윈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가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에도 하이트론, 아이디스, 케이씨이, 휴맥스, 유니모, 씨트링 등의 중소기업 제품이 현지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은 특히 HD-SDI 제품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IP제품에서는 액시스, 보쉬, 데디케이트마이크로, 달메이르, 플리어, 히크비전, 하니웰, 파나소닉, 펠코 등과 같은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바이어 S사 담당자에 의하면 최근 한국산 중소기업 제품의 대주호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타수입 제품에 비해 한국산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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