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영상 문자/기호(유럽식 번호판) 인식기술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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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영상 문자/기호(유럽식 번호판) 인식기술 상용화 성공
  • CCTV뉴스
  • 승인 2011.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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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번호판 인식 기술의 한계 뛰어 넘는 강인한 인식 성능 갖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의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자연영상 문자/기호인식(유럽식 번호판 인식기술)이 국내기업에 이전되어 상용화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은 올 2월 유럽식 번호판 인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21일 한일에스티엠사와 기술이전 계약에 합의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기술료(Initial payment)는 7천5백만 원이고 기술실시 기간(2011년~2016년) 동안 유럽식 번호판 인식기술 판매로 발생되는 매출의 2.5%를 경상기술료(Running Royalty)로 받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을 통해 일반 도로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자나 기호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유럽식 번호판 인식 시스템에 적용하였다.

이번 기술이전의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인지기술과 관련된 원천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여 노력한 결과이다. 이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동식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의 개량 기술로서 인식대상 문자가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도 인식 가능하도록 개발되었고 영상 내에 존재하는 번호판 문자의 크기 변화나 기울어짐에 강인한 인식 성능을 갖도록 개발되었다. 

기존에 국내에서 개발된 번호판 인식 기술은 주로 국내 번호판만을 인식하며, 정면에서 감지된 차량에 대해 일정 크기 이상 입력된 번호판 영상만 인식 가능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인식기술은 유럽표준 번호판 규격을 사용하는 모든 유럽 국가들에서 활용가능하며, 센서 없이 차량에 번호판 영상이 있을 경우 및 영상 내에 두 대 이상의 번호판이 존재하거나, 측면에서 기울어진 번호판이 촬영되었을 때도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후면 및 두대 이상의 번호판 인식시스템>

기술이전을 신청한 (주)한일에스티엠은 국내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관련 중소기업으로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을 아제르바이젠에 수출하여 주정차 단속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1차적으로 현지에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성공적으로 완료 후 향 후 기타 여러 유럽나라에 수출을 통해 외화 획득과 함께 우리나라의 인지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한일에스티엠은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설계 및 구축과 영상부분에서 카메라 및 전송장비, 영상개선장치에 대한 개발과 제품생산 및 영상시스템의 통합, 재처리, 지능형분석 솔루션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도심부 교통정보수집 시스템(ITS), 위치기반의 정보가공시스템(ITS/방범), 지능형CCTV(방범/ITS), 실시간 영상재처리 시스템(ITS/방범)분야의 솔루션 및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개발에 따라 차세대 ITS와 영상정보의 자원화(방범, 방재, 보안)분야의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ITS 시스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 9%씩 성장해 2015년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본 기술의 개발에 따라 향 후, 수억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시장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명애 박사는 "영상이나 음성 인식에 기반한 인지 응용 기술은 이미 스마트 폰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체험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 사회를 이끌 첨단 기술"이라며 "앞으로 인지 응용기술을 활용해 시각 장애우 및 청각 장애우를 위한 자동 안내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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