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철을 맞아 액션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액션캠은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소형 캠코더를 말한다. 자전거나 헬멧, 신체 일부에 부착해 생생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악자전거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 들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아 워터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실감나는 동영상을 찍거나 휴가지에서 해양 레포츠를 즐기며 영상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 여름 액션캠으로 추억을 좀 더 생생하게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고용강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장은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의 필수품이었던 액션캠이 SNS, 유튜브 등의 인기와 맞물려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다”며 “아웃도어 활동이 취미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영상을 남기고 공유하는 재미를 느끼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라고 전했다.

액션캠 안 사도 OK!
액션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액션캠으로도 쓸 수 있는 일석이조 제품이나 스마트폰을 액션캠으로 변신시켜 주는 액세서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액션캠을 별도로 구입하는 것이 고민된다면 이들 제품을 추천한다.

후지필름의 아웃도어 카메라 신제품 ‘파인픽스 XP70’은 수심 10m까지 방수가 되는 것은 물론 액션캠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워터파크나 비가 잦은 여름철 아웃도어에 제격이다.

별도로 판매되는 액션 카메라 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18㎜ 광각으로 넓어지며 카메라를 몸이나 스포츠 기기에 부착해 사실감 넘치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해 흔들림도 잡아준다.

1640만 화소 1/2.3 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동영상에 특화돼 있는 일반 액션캠과 달리 정지영상과 동영상 모두에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1.5m 높이에서의 충격 파손 방지, 영하 10℃ 방한 및 방진 기능도 갖췄다. XP70 가격은 26만8000원, 액션 카메라 렌즈는 3만9000원이다.

스마트폰을 액션캠으로 변신시켜 주는 액세서리도 있다.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전문업체 핸디케이스의 ‘두루펀 안전홀더’는 나사를 조이는 방식으로 자전거 핸들은 물론 원하는 곳에 견고하게 스마트폰을 부착할 수 있다. 산악 바이크, 산악자전거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도 떨어질 염려 없이 스마트폰을 액션캠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5000원.

보다 전문적인 동영상 촬영 원한다면!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소니 액션캠 ‘HDR-AS100V’는 별도의 방수 케이스 없이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방수 케이스를 장착하면 최대 5m 수심까지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

전문가급 영상 촬영과 더불어 와이파이, NFC(근거리무선통신), GPS 기능 및 방수·방한·방진·방충 등 4대 방지 기능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 촬영에 최적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350만 화소 센서와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 NFC(근거리무선통신), GPS 기능 등을 갖췄다. 손목 밴드 타입의 라이브 뷰 리모트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이 54만9000원이다.

파나소닉 웨어러블 액션캠 ‘HX-A100’은 30g의 렌즈와 117g의 본체가 분리되는 점이 특징이다. 본체를 팔에 착용하고 렌즈를 귀에 걸어 사용자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5m 생활방수가 가능하며 손떨림 방지 기능과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수평 레벨 촬영 기능이 탑재됐다. 색상은 블랙과 오렌지 2종이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듀란의 ‘아쿠아캠’은 수심 5m까지 별도의 방수케이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체 앱을 통해 녹화와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가격은 25만9000원.

블랙박스 제조업체 피타소프트의 ‘블랙뷰 스포츠 SC500’은 72g으로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전용 방수하우징 장착시 스쿠버다이빙 등 수중에서 촬영 가능하다. 157도 고화질의 광각렌즈를 탑재했다. 가격은 37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