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디오 LTE’로 ‘광대역 LTE-A’ 시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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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디오 LTE’로 ‘광대역 LTE-A’ 시장 승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6.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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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망·비디오 서비스·신규 요금제까지

업·다운로드 모두 3배(x3) 넘어 ‘4배(x4)’ 빠른 네트워크

LG유플러스가 LTE 상용화 서비스 3년을 맞아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세상의 모든 비디오를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신규 비디오 서비스를 대거 출시한 것.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른바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주요 비디오 LTE 서비스들이 시연됐다.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유플러스 HDTV 뉴(U+HDTVNEW) ▲유플러스 내비 리얼(U+NaviReal) ▲U+tvG개인방송(유플러스 tvG개인방송) ▲유플러스 쉐어라이브(U+ShareLive) 등 비디오 서비스가 공개됐다.

자사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도 이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성 선수는 자사 서비스들이 시연된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등 비디오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등 비디오 서비스로 내 손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3배를 넘어 4배가 되는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첫 전파를 쏘아 올린 뒤 지난 3년 동안 자사가 거둔 성과로 ‘LTE 1등 리더십’ 꼽고 이젠 비디오 LTE 시대를 열어 또 한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비디오 시대를 여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네트워크 경쟁력에 있다는 것.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6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MHz LTE 주파수를 묶어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225Mbps 속도의 광대역 LTE-A 상용망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주파수 대역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사 대비 인당 주파수 용량이 최대 3배 많으며 폭과 속도에 있어 3배 더 넓고 더 빠른 이른바 ‘x3’를 토대로 트래픽이 폭증하더라도 가장 안정적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4배 더 빠른 ‘x4’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LTE보다 4배 빠른 1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를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6GHz 광대역 LTE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3밴드 CA 기술의 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 출시준비도 모두 마쳤다는 것. LG유플러스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이번주중 출시하고 연내에 6~8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단말 출시와 함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내에 3밴드 CA 기술을 적용한 단말도 출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超광대역 LTE-A 시대에서도 리더의 위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단말기 출시일과 관련해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경쟁사인 SK텔레콤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최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통신사에 관계없이 모든 휴대전화가 다된다"며 ”같은 제품을 어떤 회사는 빨리 내고 도 어떤 회사는 늦게 내는 것을 공정거래 이슈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계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서비스와 요금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글로벌 제조사 삼성전자에게 자신들은 먼저주고 경쟁사는 천천히 공급하라고 하는 일은 우리 국민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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