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어디가? 2022학년도, 요동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형국과 뒤처진 검정고시 해외고 재수생(의대 수시) 대처방안
상태바
대학 어디가? 2022학년도, 요동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형국과 뒤처진 검정고시 해외고 재수생(의대 수시) 대처방안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3.18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박지윤 기자] 교육부와 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전형 비율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수능 30%를 유지하는 기준은 비단 정시 30% 선발 의미를 넘어 재외국민 전형과 외국인 전형 전반에 걸친   수시 선발 인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늘 대학 어디가? 시간은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권현 선생님에게 2022학년도부터 바뀔 대입전형 개편안의 의미와 그 대처방법을 물어봤다.

     
(1) 수능 30%, 그 이면에 내포된 첨예한 시선들

현 고1이 대학을 가는 2022학년도 급변하는 대입 전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관리를 엄격히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제한이라는 것의 구체적 의미는 뭘까? 형식상으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글자 수를 축소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말이 많은 수상경력의 횟수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렇게 조정된 것이 현 중3~고1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2) 방만한 생활기록부 속에서도 전공역랑의 의미와 기준을 명확히 잡으면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기존 현실과 다른 양상의 전개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갈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입학과 동시에 학종 준비(생활기록부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보통 지금까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고2 초반부터 시작해도 그렇게 늦지 않았지만, 생활기록부 기재의 글자 수 축소와 자기소개서 글자 수 축소는 명확하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와 전공역량을 잡지 않으면 수시로 대학에 가기 더 어려워짐을 뜻한다. 

(3) 대학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양보다 질로 학생들을 판별할 수밖에 없다.

수상기록을 줄인다면 아예 수상기록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못하게 해야 의미가 있다. 바뀐  수상기록은 한 학기 당 하나씩 생기부에 학생의 수상기록을 기재할 수 있다. 이는 전공역량에  맞지 않거나 의미 없는 상들의 나열이 기존처럼 생활기록부 관리에 있어서 힘을 발휘할 수 없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2022학년도부터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더 구체화 되고 더욱, 객관화되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 양보다 질로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의 의도는 결국 학종을 준비하는 모든 아이들의    생기부 관리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 제한의 의미는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동아리 활동,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봉사, 누구나 다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공역량에 맞춰 만들어 갈 수 있는 학종 기회를 제한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이런 대입 전형 개편안의 발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 프로젝트의 내용과 주제를 더욱 심화시켜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5) 시대는 급속도로 변해가는데 아직도 검은 것은 글자고, 흰 것은 종이인 검정고시, 해외고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이제부터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작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더 높아졌다. 남들과 다른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의 구상화와 실행은 어떤 관점에서 학종을 바라보냐와 학생 스스로가 학종에 맞는 DNA를 갖고 있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재학생들의 고교학점제 확대와도 맞아 떨어지는 얘기이다. 

좀 더 다양한 전공역량에 관한 기회와 경험의 확대가 결론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정착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정규적인 교육과 제도안에서 경쟁과 학습 기회를 통해 학종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들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꿈과 장점이 어떻게 현실화될 수 있는지 또 그 현실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차등 없이 고민하고 그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마련해줘야 한다.

또한 제도권 교육 안에서도 첨예하게 대립 되어있는 시선들에 의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접어야 하는 아이들은 없는지, 또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이 아이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한다. 

(6)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꺽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교육 프로그램

아이 개개인에게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이것은 한두 명 혹은 일 이년 학생부종합전형 케이스를 다뤄보고 경험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성질의 모듈이 아니다.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판국은 첨예하고 더욱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아이들을 선별하는 제도로 급속히 변해나갈 것이고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올바르게 정착할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직도 대다수의 일반고, 검정고시, 해외고 학생들이 그 천금 같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기회를 잃어 자신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접어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이 되풀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7) 수능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저 내신, 검정고시, 해외고, 재수생들의 답은 학종이다. 

넋만 놓고 있으면 시간만 흘러 아이 나이만 자꾸 먹을 뿐이다. 수능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면 하루빨리 자신에게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교육방법으로 학종을 준비해야 한다. 학종은 아이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으면 영영 학종은 아이의 인생에서 끝이다. 뚜렷한 학종 프로그램이 없는 일반고 학생들과 검정고시 해외고 재수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학종 방법으로 일반고는 (현 고1~중3)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학종준비(생기부 관리)를 검정고시, 해외고 학생들은 학종 인원이 감축되는 2022학년도가 되기 전인 지금부터 배수의 진을 치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해야 된다. 

학종은 절대 컨설팅으로 풀 수 있는 성질의 전형이 아니다. 수능으로도 갈 수 없고 학종의 DNA가 없는 우리 아이가 학종으로 대학에 합격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인내와 끈기를 갖고 아이에게 맞는 올바른 학종교육 프로그램으로 찬찬히 학종을 준비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다음, 대학 어디가? 시간은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권현 선생님에게 5등급 학생들이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실기 특기자 전형에 관해 물어봅니다.

기고 :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 권현교육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