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CCTV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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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CCTV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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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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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의 친서민 안전 프로젝트 일환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성규)에서는 정부의 친서민 정책 및 경찰청 친서민 치안정책의 일환으로 서민밀집지역에 대한 친서민 안전·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치안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등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전체 456개 동 중 서민밀집지역 133개 동의 범죄 발생 점유율이 72.7%인 것으로 조사되어 일반 지역에 비해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밀집지역은 벙범용 CCTV, 보안등, 가로등 등 방범시설 설치가 미흡하고, 생계형 맞벌이 등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절도 등의 재산 범죄 및 아동 성폭행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서민밀집지역 5대 범죄 발생 현황>
 

이에 서울청은 각 자치구별 서민밀집지역 133개 동을 선정, 이를 대상으로「친서민 안전 치안프로젝트」 TF를 구성하여 방범 시스템의 형평성을 높이고, 치안을 강화해 서민밀집지역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서민밀집지역 133개동 현황>

 서민밀집지역의 방범 시스템 구축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서울시는 총 7,864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 운영중인데 이중 서민밀집지역에 설치된 것은 1,009대로 점유율이 12.8%에 그치고 있다. 또한 가로등과 보안등 역시 각각 9,437대와 31,403대로 설치 비율이 5.9%와 13.8%에 그쳤으며, 놀이터 및 공원에 설치된 CCTV 역시 137대로 서울시 전체 1,614대의 8.49%로 서민밀집지역이 일반지역에 비해 방범 시스템이 취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범 CCTV • 가로등 • 보안등 설치 현황>



<놀이터 • 공원 CCTV설치 현황>

이러한 방범 시스템의 지역별 편차는 범죄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강남구, 송파구의 일반지역과 마포구, 동작구, 도봉구의 서민밀집지역을 비교한 결과 서민밀집지역이 인구수 대비 방범용 CCTV 설치 대수가 현저히 낮았으며, 반대로 살인, 강도, 강간 등 5대 범죄의 발생률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행정동별 범죄발생 및 방범시설 비교>

일반지역(456개동 중 323개동)


서민밀집지역(456개동 중 133개동)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청은 서민밀집지역의 부족한 방범시스템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그간 신축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추진되던 셉테드(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를 서민밀집지역에 추진하도록 서울시 및 산하 자치단체와 협조하고,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해 방범시설 설치 예산 등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청은 학교보안관을 서민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방과후 시간에 운동장 및 놀이터, 공원 등에 아동안전지킴이 및 배움터지킴이의 연계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방청 및 경찰서 112지령실 전자지도에 서민밀집지역을 현출, 지령실에서 순찰차 872대(112순찰차 647대, 교통 131대, 형기차 94대)를 매시간 확인하여 사건·사고처리 외에는 서민밀집지역에 거점 및 집중 순찰하게 할 예정이며, 경찰관 기동대, 전·의경 중대, 방범순찰대 등 지원경력을 133개 서민밀집지역에 5~10인 1조로 순찰팀을 지정하여 골목 등을 도보 순찰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제압할 예정이다.

한편, 서민밀집지역의 경우 방범시설 미흡 및 우범자 거주 등 범죄피해 및 가해요소가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방범 의식이 취약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방범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12신고 및 GeoPr os(지리적 범죄 분석 시스템)자료를 활용, 최근 3년간 지구대·파출소별 범죄추이를 분석, 향후 발생될 범죄를 예측하여 일기예보처럼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간 MOU 체결로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 내어 서민밀집지역의 안전과 치안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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