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데이터양 올해 1360억GB 생성…2020에 약 8470억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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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데이터양 올해 1360억GB 생성…2020에 약 8470억GB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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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 디지털 데이터 효율적 활용 위한 기업 내부 혁신 중요

대한민국에서 센서 기반의 ‘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이 생성하는 디지털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고부가가치 데이터의 활용에 주력함으로써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EMC는 IT 시장조사기관인 IDC과 함께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5월에 발표된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 양을 산출한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의 한국판으로 대한민국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의양을 조사해 발표한 것.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이것이 개인과 기업 및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담고 있다.

▲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양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는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 양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센서 기반의 사물 인터넷 기술 발전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전체 디지털 데이터중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임베디드 디지털 기기가 생성하는 양이 2013년 2%에서 2020년 10% 선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한국 기업은 급증하는 디지털 데이터중 고부가가치를 내재한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선별, 분석, 저장, 관리 및 보호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디지털 임베디드 기기 수가 증가하고 사물 인터넷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013년 한국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 양은 930억기가바이트(GB)이며 2014년에는 1360억GB, 2020년에는 8470억GB까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2013년 한국에서 생성된 930억GB를 대당 128GB 용량을 보유한 태블릿에 저장해 쌓아 올리면 이는 한라산 높이(1950m)의 1058배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 4.4조GB의 2.1%에 해당되는 양이다.

2020년 생성될 8470억GB의 디지털 데이터의 경우 한라산 높이의 9640배에 달하는 높이가 된다. 이는 2020년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전세계 데이터 양인 44조GB의1.9%에 해당되는 양이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은 높은 인터넷 활용률, 스마트폰 및 소셜 네트워크 확산, UHD 기술 발전 등이 디지털 데이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2020년까지 기가급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이동 통신을 지원하는 ‘기가 코리아 프로젝트’도 디지털 데이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중 임베디드 기기 데이터 비율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선별해야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중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며 ▲분석 결과가 개인, 기업, 부서, 기업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선별해 활용해야 한다.
또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디지털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 보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생성된 전체 디지털 데이터 중 상당수가 데이터 암호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실제 보호를 받는 디지털 데이터는 그의 50%에 불과한 등 적절한 수준의 보안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소셜과 모바일이 만들어 가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이 없어지고 사물들은 서로 연결되고 가상화되며 모든 프로세스들은 정책 기반으로 자동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데이터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도 변화시키고 있고 신생 기업의 부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드는 산업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데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데이터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최신 기술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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