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개선제 오메가3… 산패 안전성 중요, 신선한 국내원료 오메가3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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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개선제 오메가3… 산패 안전성 중요, 신선한 국내원료 오메가3 가장 좋아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9.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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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오메가3는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한 영양제 중 하나다. 다양한 설문조사 및 통계들에서는 일반적으로 종합비타민, 홍삼과 함께 오메가3가 가장 많이 찾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8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규모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메가3의 건기식 매출액 규모는 2012년 499억원에서 2016년 7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일반적으로 혈액순환개선제로 소비되지만, 혈행개선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는 팔방미인이다. 눈 건조할때나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

오메가3가 혈액순환개선제로 잘 알려진 이유는, 오메가3 지방산이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은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고 혈관 건강을 망치는 주원인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낮추는 음식으로써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한다. 이 같은 오메가3의 기능은 다양한 인체적용시험 및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등재된 연구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EPA 및 DHA의 합으로 850~882mg을 일일섭취량으로 6주간 섭취시켰을 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등재된 연구에서는 28~57세 건강한 성인남녀 13명에게 오메가3 보충제를 하루에 5g씩 42일 동안 섭취시키자 팔 동맥이 확장되고 혈류 속도가 증가하는 결과가 드러나기도 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비단 이러한 기능뿐만 아니라 혈관벽의 죽상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플라그의 생성을 억제해 혈전 녹이는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전반적인 혈액순환장애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오메가3 보충제를 선택하기에 앞서 확인해야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다. 오메가3 보충제는 원료나 제형, 원료의 원산지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기에 본인에게 딱 맞는, 좋은 오메가3를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피를 맑게하는 음식으로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려다, 오히려 안전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섭취해 건강에 악영향이 가게 될 위험도 있다. 오메가3는 크게 동물성, 식물성 오메가3로 구분할 수 있는데, 어유(생선 기름)을 원료로 하는 동물성 오메가3는 해양 오염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류에는 수은 등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됐을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함량에 장점이 있다고 알려진 동물성 알티지 오메가3의 경우 어유 원료 단계에서 이러한 불순물 및 필요하지 않은 지방산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잔류 물질들을 제거했을지언정, 추가적인 공정을 거쳤기에 비용 측면에서의 부담감이 생기고 공정이 길어져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반면 미세조류를 원료로 한 식물성 오메가3는 이런 해양 오염의 여파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미세조류는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한 DHA 성분의 원천 생산자이기 때문에 위험 물질이 축적되지 않는다. 실제로 식물성 오메가3는 안전을 가장 신경써야하는 임산부 오메가3로 소비되기도 한다.

그리고 안전성 부분에서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 산패 안전성 역시 따져봐야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산패될 경우, 화학 변화를 일으켜 내부 성분이 발암물지로 변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써의 명성과는 정반대로 산패된 오메가3가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해외산 원료를 사용하는 뉴질랜드 오메가3, 캐나다 오메가3 류의 제품들은 산패의 위험이 높다. 장기간의 유통 과정에서 빛, 열 등 산패를 유발하는 위험요소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원료의 배양, 제조, 유통 단계가 모두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내원료 오메가3는 산패에서 보다 안전하다. 가장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이런 국내원료 오메가3의 포장 방식 등에서 추가적인 위험 요소의 차단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PTP 개별포장 방식은 공정에서 열이 가해지고, 흡습이 된 사례가 있어 추천되지 않는다. 생산, 유통 과정에서 가장 안전한 것은 직사광선이 차단된 갈색 병에 담긴 포장 유형이다. 이에 추가적으로 실링지, 실리카겔 등을 활용해 외부 공기, 습기의 차단을 막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이후에는 소비자가 스스로 오메가3 복용시간을 지키고, 위험요소에서 꼼꼼한 차단을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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