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당뇨, 평상시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혈당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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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당뇨, 평상시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혈당 조절해야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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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2013년 한국인 당뇨병 자료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8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당뇨병 유병률 12.4%), 성인 10명 중 2명이 당뇨병 전단계 상태(공복혈당장애 유병률 19.3%)로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 및 잠재적 당뇨병 환자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당뇨병 환자가 2010년 기준 320만 명에서 2050년 591만 명으로 향후 40년간 약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뇨병은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현상을 보고 지어진 이름으로,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 중 포도당이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급성 고혈당은 다뇨, 다식, 체중 감소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고혈당은 신장, 망막, 말초혈관 등의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약한 고혈당 상태인 경우,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해 본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처럼 만성으로 갈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당뇨병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고령, 비만, 식생활, 운동 부족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이에 식생활과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잘못된 습관들을 하나씩 교정해 나가야 한다.

고쳐야 할 습관 중 첫 번째는 체중 감소를 위한 운동이다. 5~7%의 체중을 줄이게 되면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는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다. 평상시 탄수화물과 지방을 과잉 섭취할 시 빠르게 당을 높이기 때문에 돼지감자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 내에 들어 있는 복합 당은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급속도로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돼지감자 내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 역할을 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적이라 알려졌다. 이러한 이눌린 성분은 일반 감자의 약 75배나 더 함유돼 있어 혈당을 관리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돼지감자를 손질할 때는 표면에 묻은 흙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껍질은 칼이나 필러로 벗기면 되지만, 영양 측면을 봤을 때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한편, 돼지감자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양평과 전북 진안,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품종 중에서도 제주 자색돼지감자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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