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위해 1787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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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위해 1787억원 투자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9.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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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데이터 생산과 구축 위해 빅데이터 센터 100곳 개소

[CCTV뉴스=이승윤 기자] 정부가 올해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에 1787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액된 예산으로 정부는 이 지원금을 데이터 생산·유통·활용 단계에 골고루 투입함으로써 국내 데이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산업·사회 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 기반의 혁신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오는 2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데이터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되는 데이터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내용과 절차를 설명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수요기반의 활용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하는 빅데이터 센터 100곳을 개소한다. 아울러, 이를 분야별로 연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개방ㆍ공유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금융, 환경 등 모두 10개 분야를 구축할 예정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2019년 주요 데이터 사업 개요 출처 과기정통부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 혁신 등에 활용될 데이터의 구매와 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전문기업을 통해 데이터 가공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의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인정보 활용지원(마이데이터(MyData))」사업은 정보주체 중심의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개인 데이터 보유기관/기업과 데이터 활용기업 간 컨소시엄을 지원하게 된다.

대국민 활용성이 높은 주요 분야(의료·금융·통신·에너지·유통·기타 등)에 대한 개인데이터 내려받기 또는 제3자 제공을 지원하여 개인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의 부가가치 창출과 공익 실현을 위한 사회 전반의 데이터 활용가치 인식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래그십 사업은 과제 성격에 따라 소규모 시범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획‧검증 과제와 본 서비스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성공모델을 발굴하는 실증‧확산 과제로 구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 김정원 국장은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필수자원으로서, 데이터 활용 촉진을 통해 전 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데이터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구축에서 유통·활용까지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중심의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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