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사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UAE 두바이 지사를 거점 삼아, 중동ㆍ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길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에 정철길 SK C&C 사장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UAE 두바이 지사를 방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 사장은 지사 구성원들과 함께 중동·북아프리카(MENA; 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 시장동향, 국가별 영업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SK C&C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콘트롤 타워로서 UAE 두바이 지사의 역할 강화를 바탕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선제적 사업 발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며 지사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 C&C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CEO가 글로벌과 非 IT 분야의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이번 두바이 지사 출장에서도 지사원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SK C&C는 지난 1분기 535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액(5238억원)의 10.2%를 해외에서 올렸다. SK C&C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1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규모다.